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주한중국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과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신임 대사의 취임 인사차 이뤄진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최근 정상 간 통화 이후 개선 흐름을 보이는 양국관계 전반을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전날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더 넓고 깊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양국 정상이 나눈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한 중국대사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이번 접견이 고위급 외교 채널을 재가동하는 신호탄이자,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갈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고위 당국자가 유럽연합 정상과 회동을 갖고 양측 협력의 연속성과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혼란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EU가 공동의 안정 축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이사회 안토니우 코스타 의장을 접견했다. 코스타 의장은 올해가 중국과 유럽연합이 수교한 지 50주년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양측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중요한 기회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측은 모두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계 정세 속에서 함께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 유럽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갈등을 넘어 이해를 확대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스타 의장은 중·EU 정상이 참여하는 차기 고위급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유럽연합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해서 지지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올해 초 코스타 의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세네갈 신임 총리 송코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접견하며, 중아프 연대의 전략적 확장과 글로벌 남방(Global South) 내 중국의 주도권 강화를 공식화했다. 일대일로, 디지털 인프라, 문화교류를 포함한 다층적 협력이 회담 핵심의제로 제시됐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27일 오전 여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중한 세네갈 총리 우스만 송코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세네갈은 중국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이자, 아프리카와 세계 남반구에서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형제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독립적 발전 노선을 지지하고, 상호 정치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2026년 ‘중아프 인문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 교육, 관광, 체육, 청년 분야의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대아프리카 외교 전략이 단순 인프라 투자에서 소프트 파워를 결합한 복합적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 주석은 또한 “세네갈이 중아프 협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제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중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아르메니아 외무장관 아라랏 미르조얀(Ararat Mirzoyan)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회담에서 양국은 모두 고대 문명을 간직한 국가이며, 실크로드 시절부터 인연이 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아르메니아와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계승하고,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왕 부장은 다극화와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집단적 부상과 함께 진영 대립은 시대에 뒤처졌으며, 국제사회는 반드시 민주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결코 어떤 동맹 체제를 추구하지 않으며, 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한 협력을 지향한다는 외교 노선을 재확인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GCI)의 실현을 위해, 아르메니아를 포함한 국제 사회와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아르메니아의 국가 주권과 독립을 지속적으로 지지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중 청년들이 중국대사관에서 만나 우의를 다졌다.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를 밝히려는 뜻이 담겼다. 19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제3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이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팡쿤 공사를 비롯한 청년 외교관들과 한국 대학생 18명, 재한 중국 유학생 12명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팡쿤 공사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아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외교관들이 직접 대사관 내 전시품을 안내하며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 관계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다”며 “앞으로 우호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증진단은 한국 외교부가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단원들은 행사에 앞서 중국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도 참관했다. 중국대사관과 청년 단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의 다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습한 가운데, 중국이 즉각적인 외교적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 악화를 경계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란의 주권, 안전,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충돌을 확산시키는 행동은 모든 당사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린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자제를 유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기를 촉구한다”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각국이 신중히 대응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중동 외교에서 이란과 사우디의 외교 정상화 중재에 나서는 등 최근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왔다. 이번 사태에서도 평화적 해법을 유도하기 위한 중국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선제 방어’라는 명분을 내세운 가운데 이란의 군사기지와 전략시설을 겨냥해 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복수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피해 상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카롤 나브로츠키(Karol Nawrocki)의 폴란드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나브로츠키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의 오랜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천명했다. 시 주석은 폴란드가 신중국 수립 이후 가장 먼저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지난 76년간 양국은 상호 존중과 평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운데, 중국과 폴란드는 더욱 굳건한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함께 양국 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중국 외교부 공식 사이트 ‘중요뉴스’ 섹션에 게재됐다. 중국은 최근 들어 유럽 내 전통적 협력국가들과의 정치·경제 연계를 재확인하고 있으며, 특히 ‘일대일로’ 구상 하에서 동유럽 지역을 중점 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다.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랍 국가들의 단합과 발전을 강조하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7일 제34차 아랍 국가연맹 정상이사회 회의를 주최한 이라크 대통령 압둘 라티프 라시드에게 서신을 보내 회의의 개최를 축하했다. 시 주석은 아랍연맹이 지난 80년간 아랍 세계의 단결과 자강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중동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복잡하게 전개되는 중동 정세 속에서도 아랍 국가들이 독립자주 원칙을 견지하며 공정과 정의를 수호해왔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목소리를 키우는 데에도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아랍 국가 간의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자신이 직접 참석했던 제1차 중국-아랍 정상회의를 거론하며, 이 회의가 양측 관계의 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에는 제2차 중국-아랍 정상회의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회의가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펜타닐 문제를 빌미로 부과된 관세에 대한 자국의 대응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스위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핵심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임을 드러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부당한 관세 인상에 두 차례 모두 정당한 반격을 취했다”며 “그에 따른 관세·비관세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미중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인하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상호 수입품에 부과됐던 추가 관세율 중 91%는 철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대미 추가 관세율을 10%로 낮췄고, 미국은 상호 관세 10%에 더해 펜타닐 관련 20%를 더해 총 30% 관세를 유지하는 구조가 됐다. 중국은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맞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를, 원유, 농기계, 대형 차량 등에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동시에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의 전략 자원 수출도 제한하며 반격에 나선 바 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에도
[더지엠뉴스]한중 양국 청년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우정을 쌓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열렸다. 8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한국 외교부는 ‘제3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대학(원)생 18명과 한국 내 중국인 유학생 12명, 총 30명이 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팡쿤(方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양국 청년들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정 차관보는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인문 교류를 심화시키고, 한중 국민 간 우호 감정을 넓혀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팡쿤 공사는 참가자들을 “한중 우호의 계승자이자 건설자”로 칭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교류와 배움을 이어가기를 당부했다. 우호증진단은 앞으로 4개월간 한국 내 중국 관련 문화 활동,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역사·문화적 연결고리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마주하게 될 경험들은 향후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