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캄보디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천후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전통적 우호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천명한 것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丽媛, Peng Liyuan) 여사는 중난하이에서 시하모니 국왕과 모니네앗(Monineath) 왕비를 접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4월 국빈 방문 당시 캄보디아 국민의 환대를 회상하며, 두 나라가 국제 정세의 격변 속에서도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단결과 협력을 심화해 새로운 시대에 전천후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캄보디아 국민이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을 권리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양국 관계의 토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하모니 국왕과 모니네앗 왕비는 중국 인민이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기념식 참석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양국이 전통적 우호를 계승해 전략적 협력 차원의 동반자 관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특사단이 베이징을 찾아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다. 양국 수교 33주년에 맞춘 이번 방문에서 특사단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2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한국 대통령 특사단을 접견했다. 이번 특사단은 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포함됐다. 중국 주한 대사 다이빙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오늘은 중한 수교 33주년으로, 많은 한국 우호단체와 인사들이 축하를 전했다”며 특사단을 환영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 상황 속에서 양국은 초심을 되새기고 상호 이해를 넓혀 상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사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중 관계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 33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빠르고 전면적으로 발전했다”며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호주와 필리핀이 남중국해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이어가자 강하게 반발했다. 같은 날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성과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호주와 필리핀이 29일까지 팔라완 인근에서 인도, 미국 등과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두고 “국가 간 군사 협력은 지역 안정에 기여해야 하며 제3국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결과도 전해졌다. 왕 부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를 찾아 모디 총리와 회담하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국경 문제와 양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국경 문제 특별대표 제24차 회의를 열어 경계 관리 정상화, 민감 지역 처리, 조건 성숙 시 특정 구간의 경계 협상 개시를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왕 부장은 지난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이 20일부터 22일까지 파키스탄을 찾아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제6차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왕 부장의 파키스탄 방문은 3년 만이다. 왕 부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에서 일정을 마친 직후 파키스탄으로 이동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그는 현지 지도자들과 회담하며 양국 관계 발전, 국제 문제, 지역 안보 사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국경 충돌로 냉각됐던 인도와의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한편, 전통적 동맹국인 파키스탄과 소통을 병행하며 남아시아에서 외교 균형을 꾀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독립 이후 여러 차례 무력 충돌을 겪었으며, 올해도 카슈미르 지역 테러와 미사일 교환으로 긴장이 격화된 바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인도와의 항공편 정상화, 고위급 교류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양국 관계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인사의 방일을 용인한 데 강한 경고를 보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중인 양국은 각급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위급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일정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한쥔(韩俊, Han Jun) 농업농촌부 장관의 방일 취소와 관련해 “구체적 사유는 해당 부처에 문의하라”면서도,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만 당국자 린자룽(林佳龙, Lin Chia-lung)의 일본 방문을 허용한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일본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대만 문제에서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인도 간 직항 재개설에 대해서는 “양국 인구가 28억 명을 넘는 만큼, 직항은 인적·경제적 교류에 이롭다”며 조속한 재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한국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미국의 대중 기술·무역 규제와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별세한 이온 일리에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로 표현하며, 양국 관계 발전과 우호 협력에 남긴 공헌을 평가했다. 이어 루마니아 정부와 국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한국 정부가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며, 인적 교류 확대가 양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인 2명을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제한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해 중국을 봉쇄·억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은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의 무력 충돌 완화 국면에 외교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주선한 다자 회의 구조를 통해 삼국 간 조율이 공식화됐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지역에서 지난달 말 이후 교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양국이 합의한 휴전 조치가 꾸준히 이행 중이라고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경총위원회(GBC) 특별회의에 중국도 참석할 예정으로, 휴전 감독 체계 설계에 참여하고 관련국들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열린 삼국 간 비공식 회의 이후 현지 정세가 완화됐다고 평가하며, 캄보디아·태국 양측과 함께 긴장을 낮추기 위한 후속 조율을 계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GBC 회의는 동남아 지역 내 군사적 충돌 방지 및 상설 협의 채널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외교적 조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은 아세안 주도 체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고, 향후에도 건설적 방식으로 정세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한편 인도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실시한 합동 군사 훈련을 두고는 관련 영유권 문제는 당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 외교당국이 외교부 대변인 간 정례 협의를 갖고, 공공외교를 포함한 양국 간 소통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서울을 방문해 한국 외교부의 이재웅 대변인과 제9차 중한 외교부 대변인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뉴스 및 공공외교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대외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확대 등 실질적 접근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 대변인은 같은 날 한국 외교부 내 동북아·중앙아시아국의 강영신 국장, 공공문화외교국의 서빈 국장과도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실무 차원의 협조 확대, 문화외교 플랫폼 구축 방안, 지역 협력 전략 등이 주된 논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는 최근 양국 간 갈등 국면에서 대화 채널 복원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양국 외교채널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수장 왕이가 미국 기업 대표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시진핑-트럼프 간 정상 합의를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경제·전략 대화를 확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미국중국무역위원회(USCBC) 이사진 대표단과 만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축이며, 어떠한 국제적 동요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는 중미 관계의 방향타”라며, 양국 모두 이 합의를 실무적 협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오해와 오판을 줄이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는 양국 모두에 해롭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경제 분야와 맞물려, 왕 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회복세를 보였고, 고수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미국의 수출 규제 완화로 중국 시장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7일 ASML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로저 다센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이 허용된다면, 이는 전 세계 칩 수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은 ASML이 직면한 여러 불확실성 중 하나였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규제 완화가 공급망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ASML은 현재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장비 공급 업체로, 고객사가 중국 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면 그에 따라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분위기는 미국 기업들의 발표에서도 드러났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에서 H20 AI칩의 중국 출하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수출 라이선스 승인에 따라 H20 시리즈가 중국에 곧 공급될 예정이다. 황 CEO는 “H20보다 더 진보된 칩을 중국에 공급하길 원한다”며 “기술은 항상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AMD도 자사의 MI308 AI칩 출하를 곧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