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러 정상들이 전략적 연대를 과시하며 몽골까지 포함한 삼각 협력 구도를 강화했다. 정치적 신뢰와 경제 협력을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까지 의제를 확장하며 새로운 지역 질서 구상을 함께 내놓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러 관계가 대국 간 관계의 모범이 됐다며, 상호 신뢰와 전략적 공조, 호혜적 협력을 한층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식에 양국 정상이 나란히 참석하는 것은 전승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유엔 헌장 정신을 지키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중러 소통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간 교역과 투자가 올해 들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역 규모는 2,931억8,000만 달러(약 402조 원)에 달하며, 에너지·인프라를 넘어 디지털 경제와 녹색 개발로 협력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2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과 다른 SCO 회원국 간 상품 무역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해 2,931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최근 5년간 무역 규모는 3,000억 달러를 넘어 4,000억 달러, 5,000억 달러까지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5,12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교류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지난해 SCO 회원국으로부터 중국이 들여온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입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현지 특산품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중국 소비자에게 도달하면서 새로운 무역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투자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SCO 회원국 대상 직접투자는 누적 400억 달러(약 55조 원)를 돌파했다. 기존 에너지, 광업, 인프라 중심의 협력에 더해 디지털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