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수소에너지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 전환에 돌입했다. 기존 회색 수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청정 수소 기반 기술과 공급망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19일 KIC중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이라는 양적 우위를 뛰어넘어, 질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 분산형 전력, 고온 산업용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소 전주기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기관은 수전해 수소 생산, 고온 열화학 전환, 수소 저장소재 경량화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 저장과 운송 분야에서는 고압 기체 방식에서 액체 수소, 금속수소 저장소재로의 전환도 시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에너지 인프라 확장도 빠르게 진전 중이다. 전국적으로 400개를 넘어선 수소충전소는 연말까지 600곳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이징, 허베이, 톈진 등 징진지(京津冀) 지역과 장쑤, 광둥, 산둥 등 산업 중심지를 중심으로 수소 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진행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소특화 산업단지와 테스트베드를 결합한 실증단지도 운영되며, 기술 사업화
■고체수소저장은 무엇일까 [더지엠뉴스]수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생산·운송·저장 등 전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또 생산된 수소를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연료로 공급하려면 운송과 저장 그리고 충전소를 통한 공급이 전제돼야 한다. 특히 수소 운송과 저장은 상호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수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운송·저장·충전 전 과정에 대한 통합적인 검토와 분석이 요구된다. 여기서 수소 저장의 경우 물리적 성상에 따라 고체저장, 기체 저장, 액체 저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체 저장은 수소를 고체물질의 내부 또는 표면에 낮은 압력에서 저장하고 필요시 저장된 수소를 재방출하는 방법이다. 수소의 고체 저장은 기체 저장처럼 초고압이 필요 없고 상온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소의 액화 저장이 필요로 하는 초저온이 아니어도 된다. 이처럼 수소저장 분야의 신생 기술인 고체수소저장은 더욱 안전하고, 부피대비 저장 밀도가 높으며, 충전 방전 속도가 빠르고, 운송이 편리하다. 저장과 보관이 모두 간편한 이 기술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처럼 불안정한 발전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고체수소저장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