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필리핀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가 선거 유세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내뱉은 발언이 현지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9일 필리핀 언론 인콰이어닷넷 등은 파시그(Pasig)시 국회의원 후보인 크리스티안 시아(Christian Sia)가 공개 유세에서 “외로운 싱글맘이 아직 생리 중이라면,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이 담긴 영상은 현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시아 후보는 필리핀 내 최고 명문 대학을 졸업한 변호사이자 회계사로, 중간선거를 통해 정치 입문을 시도하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나는 결혼한 사람이며, 단지 청중의 지루함을 풀기 위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중이 웃었고 현장에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시아는 해당 영상이 “정적들이 의도적으로 편집해 온라인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발언의 적절성을 검토하며 시아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위원회는 “선거 유세 중 여성 비하나 성적 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7일까지 자격 박탈 사유가 없는 이유를 설명
[더지엠뉴스] 십수 년 전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로부터 장기간 스토킹과 성희롱성 전화를 받은 기혼 여성 A씨의 사연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됐다. A씨는 끔찍한 괴롭힘 끝에 가해자를 고소했지만, 예상보다 가벼운 처벌에 분노를 표하며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기혼 여성 A씨는 2020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약 4년간 누군지 모를 남성으로부터 지속적인 전화를 받았다. 가해자는 주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을 이용해 전화를 걸었고, A씨가 결혼한 후에도 이러한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A씨가 여러 차례 전화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집요하게 전화를 걸었다. A씨의 남편이 대신 전화를 받자, 가해자는 "네 아내 아토피 있는 거 알아, 내가 벗겼는데 아토피 있었다", "네 아내는 남자들이랑 OOO 하는 애다"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A씨 부부에게 자녀가 없었음에도 "그 아기는 내 정자 아기야", "임신 3번 시켜서 미안해, 네 애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미안해"라는 황당한 말까지 덧붙였다. 가해자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전화를 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