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첨단 무인 전력과 극초음속 장비를 대거 선보인다. 이번 열병식은 중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중국군의 미래전 수행 역량과 독자 국방 기술의 발전상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발표에 따르면, 퍼레이드에는 지상군·기갑군·공군 편대가 참가해 개혁 이후 중국군 신형 편제 구조와 첨단 전력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주력 장비 외에도 무인·지능형·수중·사이버·전자전·극초음속 무기체계가 대거 포함된다. 퍼레이드 총괄 책임자인 우쩌커 부주임은 "전시 장비는 작전 부대에서 실전 운용 중인 국산 무기만 선별 배치했다"며 "지휘통제, 정찰·조기경보, 방공·요격, 타격, 통합지원 등 전 능력을 갖춘 체계적 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중편대는 공군 전력의 첨단화 수준을 보여주며, 기갑부대는 최신 장갑 장비 성과를 집중적으로 시연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미래전 양상에 대응한 합동작전, 정보 주도 작전 원칙에 따라 전력을 편성해, 전장 적응성과 정밀타격 능력을 부각할 방침이다. 중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사이버 안보 위협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11일 진행된 회견에서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의 미국 기반시설 해킹’ 주장이 거짓이며, 실상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당사자라고 반박했다. 그는 "소위 '폭풍 볼트'(Volt Typhoon) 사건은 미 정보기관이 중국에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며, "중국은 단 한 번도 사이버 안보 문제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전산 침투, 그리고 대만 문제를 구실로 한 사이버 군사 협력 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해 국가의 사이버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대통령 승인 없이도 공격적 사이버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허용한 구조에 대해서도 명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의 동남아 3개국 국빈 방문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시진핑 주석은 이달 중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국과의 운명공동체 건설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