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영 기자 | 중국 외교부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라이칭더(赖清德, Lai Ching-te) 대만 지역 지도자의 ‘쌍십절’ 연설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연설에서 ‘대만 독립’과 ‘양국론’을 반복하며 “현상 유지”를 주장했으나, 중국 측은 이를 “역사 왜곡과 분열 선동”으로 규정했다. 11일 중ㄱ국 외교부에 따르면, 라이의 발언은 “사실을 뒤집고 국제적 합의를 부정하는 위험한 언행”으로,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 일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세의 무기 판매나 군사 협력은 평화를 해치는 개입 행위”라며, “무력 대결로 통일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파멸로 향하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陈斌华, Chen Binhua) 대변인도 별도 성명에서 “라이가 ‘중국 본토 위협’을 부풀리고 ‘민주 대 권위주의’ 구도를 조작해 대만 독립을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 양안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만 주민에게 부담을 지우며, 경제와 발전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왕후닝 정협 주석이 21일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성립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티베트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분열을 기도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 경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라싸(拉薩, Lhasa) 포탈라(布達拉, Budala)궁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반분열 투쟁과 국경 안보 강화를 강조하며 종교의 중국화와 사회주의와의 조화를 주문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탈라궁은 달라이 라마의 옛 거처로 티베트의 상징적 공간이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망명자로 규정하며 망명정부를 분열주의 세력으로 규정해왔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전날 보고를 받으며 티베트의 정치·사회 안정과 민족 단결, 종교 화합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의 중국화 추진과 법치적 관리 강화를 통해 티베트 불교가 사회주의 체제에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