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장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한중 간 오해가 해소됐고 진심을 확인했다”며 양국 관계 회복의 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3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박병석 전 의장은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 겸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동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양측이 거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솔직히 꺼내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진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오게 될 것”이라며, “양자 회담 형식의 방한이 함께 이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전 의장은 이번 특사 파견의 핵심 목적을 “한미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조화롭게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가 한국 내 반중 감정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고 소개하며, 서울대와 베이징대 간 공동 연구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환영의 뜻을 즉석에서 밝혔다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자리하면서 북중러 3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훙레이 부장조리는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정상과 정부 수반이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며 김 위원장 이름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어 “중국과 북한은 산과 강으로 이어진 우호적 이웃이며, 김정은 총서기의 참석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고난 속에서 양국 인민은 서로 지지하며 일본 침략에 맞섰고, 인류 정의를 위한 승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북중의 전통적 우호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정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북한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함께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국제적 정의를 지키는 과정에서 손잡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중국 측 발표 직후 김 위원장이 시 주석 초청에 따라 중국 전승절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