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베이징 인근 만리장성을 찾아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는 호주의 국익”이라고 밝혔다. 16일 앨버니지 총리는 개인 SNS ‘엑스(X)’ 계정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오늘 만리장성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다.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호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가의 이익을 직접 옹호하는 것이야말로 이런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리장성 방문은 단순한 관광 일정이 아닌, 호주-중국 관계 회복의 상징적 제스처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1971년, 미국보다 먼저 중국과의 대화를 시작한 고프 휘틀럼 당시 총리의 만리장성 방문을 직접 언급하며 역사적 연속성을 부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이 서로의 차이에 의해 정의되어선 안 된다”며, 긍정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호주-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과 맞물려 있으며, 양국은 전날 ▲무역협정 검토 ▲정상회담 ▲경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연속적인 외교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만리장성에서의 정치적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8일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는 군민 양용 물자로,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조치”라고 밝히면서도 “신에너지차(전기차), 로봇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중희토류의 민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각국의 합리적인 민간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수출 신청을 법과 규정에 따라 심사하고 있다”며 “이미 일정 수량의 합법적 신청이 승인됐고, 향후에도 정식 신청에 대한 심사·승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대변인은 “합법적이고 규범적인 무역 질서를 유지하며, 수출 통제와 국제 협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는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부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집행위원 마로셰프초비치(Maroš Šefčovič)와 만나 전기차 보조금 분쟁, 브랜디 반덤핑 조사, 수출 통제 문제 등을 협의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희토류 수출 통제는 국제 비확산 원칙에 부합하며, 민간 분야
[더지엠뉴스] 중국이 "보조금 등 산업정책 전반에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지적에 대해 "중국의 보조금 정책은 WTO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성공은 정부 보조금이 아닌 시장 경쟁에서 비롯된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의 제9차 중국 무역정책 검토와 관련, "신에너지 제품의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참 멀고, '생산 과잉'도 전혀 없다. 이른바 '경제적 강압'은 과거, 현재, 미래의 중국 무역정책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중국은 또 "WTO 회원국들이 앞으로 중국이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며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 세계에 새롭고 더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있다"며 "중국은 최빈개도국 회원국에 대한 시장 개방 확대, 개발도상국 지위 준수, 특별 및 차등 대우 문제를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WTO는 중국에 대한 무역정책 검토 회의에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 등 자국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제도에 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