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무역 협상에서 상호 부과한 일부 관세를 90일간 추가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제네바와 런던 협의틀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장기적 관세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협상은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무역 현안과 거시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미국이 부과한 24% 관세의 일부 항목과 중국의 대응조치를 각각 90일간 추가 유예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호 보복 관세의 유예 조치는 양국 무역 관계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조치로 평가됐다. 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화를 심화하고,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협의는 지난 6월 중미 정상 간 전화통화 이후 마련된 구체 협의체의 일환으로, 이후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 측 대표단의 구체 명단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첫 공식 경제통상 협상회의를 개최한 직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기존 합의를 행동으로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협상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5일 통화에서 강조한 ‘런던프레임워크’ 실천 필요성을 당론 차원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런던에서 열린 첫 미중경제통상협상회의는 제네바 대면회담 및 6월 5일 미중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나온 합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양측은 상호 핵심 관심사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교환하고, ‘런던 프레임워크’라는 명칭의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사설은 “협상 메커니즘 구축은 제네바 회담의 직접 성과이며, 양국이 의견 차이를 줄이고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이제부터는 그 체계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미 양국 모두가 안정적인 경제통상 관계가 세계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과 기업의 상호 노력으로 형성된 이 협력 구조는 상호 보완성과 호혜성을 바탕으로 더 이상 정치적 소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