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당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을 담은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군 창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방영된 이 장면은 핵 억지력의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中国人民解放军, Zhongguo Renmin Jiefangjun) 로켓군은 전년도인 2024년 9월 25일 오전 8시 44분, 태평양 공해상으로 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해당 장면이 포함된 다큐멘터리가 공식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은 로켓이 발사대에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발사는 실전탄두가 아닌 모형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방부는 이 훈련이 연례 훈련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특정 국가나 대상에 대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발사에 앞서 주변 관련국에 사전 통보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당시 발사는 미사일 성능과 관련 장비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공개는 창군기념일을 기념함과 동시에 중국의 핵 보복능력, 즉 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핵 전략의 중추로 꼽히는 둥펑(东风, Dongfeng)-5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성능을 관영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상세히 공개했다. 핵 전력 투명성 확대가 아닌, 핵보유국으로서의 전략적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발신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보도에서 둥펑-5B형 ICBM이 TNT 폭발력 300만~400만t에 달하는 핵탄두 1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미국 원자폭탄의 위력 대비 약 20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당 미사일은 사거리 1만2천㎞로, 미국 전역은 물론 서유럽 대부분을 타격권에 둔다. 보도는 또한 이 미사일의 탄착 정확도가 500m 이내이며, 길이 32.6m, 직경 3.35m, 발사 중량은 183t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간 핵무기 관련 정보에 대해 극도로 제한된 접근만 허용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는 이례적이다. SCMP는 CCTV가 왜 이 시점에 제원을 밝히기로 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쏭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메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