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를 앞두고 국제 금값이 다시 가파르게 치솟으며 온스당 4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내 KRX 금 현물 가격도 동반 급등하며 달러·주식 변동성에 지친 투자 자금이 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글로벌 원자재·채권 시장 흐름을 종합해보면 금리와 환율, 안전자산 사이 힘의 균형이 빠르게 재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제 금 현물·선물 시세와 미국 채권 시장 지표에 따르면, 전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3% 상승한 4202.58달러(약 579만 원)까지 뛰어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4200달러 선을 되찾았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2.1% 오른 온스당 4204.80달러(약 579만 원)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3일 한국거래소 KRX 금 현물 가격이 2% 넘게 상승하며 국제 시세와 발맞춰 움직였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기 위한 하원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국채에서 금으로 일부 자금을 옮기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모습이다. 미 재무부 10년물 국채 금리는 4.083%까지 내려가며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과 중국의 포괄적 무역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금 현물 가격이 급락해 온스당 4,000달러(약 560만 원) 아래로 밀렸다. 시장은 위험자산 선호로 기울고, 안전자산에서 이탈하는 자금 흐름이 가속하는 양상이다. 28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중 금 현물은 3%대 하락을 기록했고 파생시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손익 변동성도 확대됐다. 최근 20일에는 온스당 4,380달러(약 613만 원)로 사상 최고를 찍은 뒤 차익 실현과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다. 한국 시각으로 30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고리로 통상 마찰 완화 기대가 커지며 달러 강세 완화와 주식 변동성 축소가 동반됐다. 세계금협회는 각국 중앙은행의 순매수 속도가 둔화한 점을 짚었고, 일부 매크로 펀드는 물가와 실질금리의 단기 궤적을 근거로 금 비중을 기술적으로 축소했다. 현물과 선물의 베이시스는 급격히 좁혀졌고, 현물·선물 간 차익거래 규모도 줄었다. ETF 시장에선 금 현물 추종 상품의 자금 유출이 포착됐고, 반대로 광범위 지수형·AI 반도체 테마형으로의 환승 매수가 관측됐다. 유럽에서는 장기물 금리 변동 속에 금 가격 민감도가 커졌고, 미국에선 연준의 소폭 금리 인하 관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