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제15차 5개년 규획을 통해 산업·기술·지역 발전 구조를 다시 묶는 국가 단위 로드맵을 제시하며 중장기 경제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과학기술 자립, 공급망 재정비, 녹색전환, 도시군 중심의 공간 전략이 하나의 틀로 통합되며 향후 발전 경로의 구조적 기반이 강화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9일 KIC중국에 따르면, 제15차 5개년 규획(2026~2030년)은 중국의 경제·사회·기술·환경 전반을 포괄하는 국가 최고 단계 계획으로, 생산과 소비, 산업과 도시, 기술과 인재, 환경과 안전을 모두 연결하는 구조를 제도화했다. 규획은 경제 성장률이나 산업 비중 같은 단일 목표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 패권 경쟁·지정학 변화·공급망 안정 요구·신에너지 전환 등 복잡한 국제 환경을 반영해 다층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과학기술 분야는 규획의 핵심 축이다. 중국은 국가중대과학기술프로젝트를 확대해 반도체·AI·바이오·항공우주·신소재 등 전략 분야에서 자주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기초연구 투자 비중은 국방·우주·재료·에너지·수학·물리 등 기초과학 전반으로 확대되며, 국가 실험실·중대과학센터·국가기술혁신센터가 도시군 단위로 재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3일 베이징에서 폐막하며, ‘국가경제·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대한 권고안을 공식 채택했다. 회의는 향후 5년간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략적 방향과 구체 목표를 확정지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회의는 시진핑 총서기의 보고와 정치국의 업무 평가, 15차 5개년 계획 초안 설명을 청취하고 이를 전면 채택했다. 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주재했으며, 시진핑 총서기가 여러 차례 중요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권고안은 향후 5년을 ‘중국식 현대화의 토대 구축기’로 규정하고,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권고안의 핵심은 고품질 발전, 과학기술 자립, 개혁 심화, 문화·윤리 진전, 민생 개선, 생태문명 강화, 국가안보 체계 고도화 등 일곱 가지로 요약된다. 23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공보에 따르면,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동안 주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15차 계획은 이를 계승해 산업구조 현대화, 실물경제 기반 강화, 신질적 생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