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베이징 이좡(亦庄, Yizhuang)에 세계 최초의 구현 지능(具身智能, Jushen Zhinen) 로봇 4S 매장이 문을 열며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로봇의 판매와 부품 공급, 사후 서비스, 사용자 피드백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서비스 모델이 공식 출범한 것이다. 29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4S 매장은 단순한 전시·판매 공간을 넘어 구현 지능 로봇의 실증과 피드백 수집 기능을 결합한 복합 플랫폼이다. 자동차 산업의 4S 체계를 로봇 분야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로봇을 체험하고, 구입 이후에도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매장은 로봇 제조사와 부품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비스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매장 내 전용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사용 데이터와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할 수 있으며, 이 정보는 다시 연구개발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로봇의 학습·성능 개선이 매장과 기업을 잇는 폐쇄 루프(closed-loop) 방식으로 구축된다. 베이징시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역 산업 클러스터 전략의 핵심으로 배치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구현 지능(具身智能, Jushen Zhinen)을 전략 산업으로 격상시키며 산업 구조 전환과 글로벌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책, 투자, 기술, 기업 전략이 동시에 맞물리며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27일 중국 정책 보고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구현 지능은 인공지능·로봇공학·머신러닝·인지과학이 융합된 개념으로, 물리적 실체를 가진 지능체가 환경과 상호작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산업 자동화, 가정용 서비스, 의료 재활, 공공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구현 지능은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로봇 본체, 지능체, 데이터, 학습 진화 프레임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감지·추론·행동을 수행하는 구조다. 발전 과정은 다섯 단계로 정리된다. 1950~1980년 개념 정립, 1980~1990년 이론 탐색, 2000~2010년 학제 간 융합, 2011~2020년 딥러닝 기반 성장, 2021년 이후 산업화 응용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특화 로봇에서 범용 로봇으로 전환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책적 지원도 강화됐다. 국무원 정부업무보고는 바이오 제조, 양자기술, 구현 지능, 6G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상하이시가 쥐선즈넝(具身智能, jùshēn zhìnéng)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내놓으며, 핵심 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500억 위안(약 9조 4,0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쥐선즈넝은 인공지능이 물리적 신체를 갖고 현실 세계에서 감지·판단·행동을 수행하는 능력을 뜻한다. 6일 상하이시 인민정부 판공청은 ‘쥐선즈넝 산업 발전 실행방안’을 공식 발표하고, 지난 7월 28일부터 이를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행방안은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포함한다. 2027년까지 핵심 기술 20건 이상 확보, 고품질 인큐베이터 4곳 설립, 산업 중핵기업 100곳 유치, 응용 시나리오 100건 실증, 국제 선도 제품 100건 확산 등의 수치 목표가 제시됐다. 보조금은 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 응용 실증 등 세 갈래로 구분해 차등 지급된다. 감지·제어·운동·어휘·OS 등 기술 개발 기업에는 최대 5,000만 위안(약 94억 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어휘 데이터 구매 기업에는 연간 500만 위안(약 9억 원) 한도의 ‘어휘 바우처’가 지급된다. 산출력, 테스트, 임대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최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