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해경이 티에셴자오(铁线礁, Tiexian Jiao) 인근 해역에 불법 진입한 필리핀 정부 선박을 퇴거시켰다고 발표했다. 충돌 책임은 필리핀 측에 있다고 지적하며, 관련 작전이 합법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해경국(China Coast Guard, CCG)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정부 소속 선박 3002호와 3003호가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남사군도(南沙群岛, Nansha Qundao) 티에셴자오 인근 해역에 침입했다. 오전 9시19분, 중국 측의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3003호가 정상 임무 중이던 중국 해경 21559함에 위험하게 접근해 충돌을 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필리핀 측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현장에서 해당 선박들을 퇴거시켰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가 자국의 주권과 해양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해경 대변인 류더쥔(刘德军, Liu Dejun)은 “남사군도와 인근 해역은 명백히 중국의 주권 범위 안에 있다”며, “필리핀의 행위는 중국 영토 주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필리핀 선박이 중국 선박을 고의로 들이받았다는 중국 해경 발표가 나온 직후, 중국 외교부가 강경 입장을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필리핀이 다수의 정부 선박을 동원해 후앙옌다오(黄岩岛, Huangyan Dao) 인근 해역에 진입했으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해상 평화를 크게 훼손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이 관련 법률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정당하고 비난받을 수 없는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는 필리핀이 의도적으로 벌인 불법적 도발이 근본 원인이라면서, 필리핀 측이 즉시 이러한 행위를 중단하고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해경은 이날 오전 필리핀 선박이 중국 선박과 충돌한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어 필리핀 정부 선박들이 후앙옌다오 해역에 불법 진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