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은 3일 대만·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한중일 3국의 공동 입장에 대해 “3국이 악의적 공격을 가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한은 3국 국방장관 회담과 외교차관 대화를 빌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대만 문제에 관해 멋대로 말하면서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양 문제에서 다시금 중국을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을 했고, 중국과 주변 국가 관계 이간질 책동을 꾸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또 “ 지역에서 ‘폐쇄적·배타적 작은 서클’이 형성되는 것에 중국은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실천에 옮겨야 하고, 타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아태 인민의 행복을 대가로 희생해 사적 이익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대만해협 평화의 최대 위협은 대만 독립·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종용·지지로, 관련 국가들이 만약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선명한 기치를 들
[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2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달의 여신인 ‘항아’를 뜻하는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이달 25일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그간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된 만큼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2004년 시작된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다. 중국의 이번 성공은 미국과 중국의 우주 진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다.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더지엠뉴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39)가 올 시즌 마지막으로 남은 우승 기회를 놓치고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 킹컵(국왕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알힐랄에 패했다.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1대1로 비긴 알나스르는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호날두는 이날 승부차기 2번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했지만 팀을 우승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승부가 확정되자 호날두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 눈물을 흘렸다. 평소 보기 힘든 오열이었다. 지난해 1월 사우디 무대에 입성한 호날두는 알나스르 소속으로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35골 11도움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과시했지만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외신은 호날두의 나이가 39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는 트로피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더지엠뉴스] 중국이 ‘대만 독립’으로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만산 윤활기유 등 134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31일 “대만 지역은 일방적으로 대륙(중국)산 제품 수출에 차별적 금지·제한 등 조치를 취해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관세 감면 중단은 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위원회는 “2023년 12월 21일 관세세칙위는 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 중단을 발표했으나, 대만 지역은 여전히 아무런 유효한 무역 제한 취소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규정과 절차에 의거해 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관세 감면 중단 대상이 된 대만산 제품은 윤활기유(base oil)와 유동파라핀(liquid paraffin)을 비롯해 각종 플라스틱·금속 제품, 리튬이온 배터리, 차량 부품, 골프 장비 등 모두 134종이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2023년 12월 대륙이 ECFA 12개 품목 관세 감면 중단을 발표한 뒤 민진당 당국은 도리어 '대만 독립' 분열 오류를 멋대로 퍼뜨리고, 양안(중국과 대만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차세대 전기차의 핵심 분야인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을 독려하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약 60억위안(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9일 소식통을 인용,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웰리온 등 배터리업체와 비야디(BYD), 디이자동차(FAW),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자동차 등 자동차업체의 최소 7개 프로젝트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자금은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최근 밝힌 CATL의 2개를 포함해 8∼9개 프로젝트에 초점이 맞춰져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제조업체 신왕다(Sunwoda)는 차이나데일리에 에너지 밀도가 400Wh/kg 이상인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을 완료했고 2026년까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Gotion)도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소량 생산한 뒤 2030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AIC도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할 것이라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다만 현재 차이나데일리에선 해당 기사가 사라진 상태다. 홈페이지
[더지엠뉴스] 중국과 적도기니가 양국을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전략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중서부에 있는 국가다. 중국의 아프리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국을 국빈 방문한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적도기니 경제사회 발전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일대일로(중국의 육해상 신실크로드)를 포함한 프로젝트 협력과 빈곤 퇴치, 산업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늘날 개발도상국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공동이익과 국제적 정의를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16개 조항으로 작성됐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1970년 수교 이래 전통적인 친선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돈독해지고, 정치적 상호신뢰가 계속 강화되고, 실무적 협력이 성과를 거두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왔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문제에서 협력해 양
[더지엠뉴스] 한중, 한일, 중일 양자회담을 끝낸 한중일 3국이 27일 정상회의를 열고 경제·통상 및 인적 교류 분야 협력 재개 등을 놓고 논의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코로나19와 미중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한중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보 총리와 이날 정상회의를 갖는다. 정상회의는 한일중 세 나라가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중 3국은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대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향을 끌어내는 것에 목표를 잡았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전날 양자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논의 대상엔 상품교역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법률 분야까지 포함을 시키기로 했다. 반면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중국중앙인민정부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역사 문제와 대만 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 주요 원칙이자 신앙의 기본 문제”라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의 핵심이자 마지노선이며 일본이 약속을 지키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일 경제는 양국 국민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가져왔으며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및 제3자 시장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일본과 다방면, 경로, 차원의 우호교류를 전개하고 인적왕래를 더욱 촉진해 중일 우호협력의 여론 기반을 지속해서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인류의 건강, 지구 해양 환경, 국제 공익과 직결된다”면서 “중국은 주요 이해당사자이며, 이에
[더지엠뉴스] 26~27일 양일 간 진행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속속 한국으로 도착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통상 협력과 인적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 정오(한국시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우선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장국인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측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연 바 있다. 리 총리는 기시다 일 총리와도 별도 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 일정도 같은 날 잡혀있다. 중국 국무원 총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일부 정상 외교 무대에 나선다. 작년 임기를 시작한 리 총리의 첫 한국 방문이기도 하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일·한미일 협력과 대조적으로 한국·일본과 중국의 관계
[더지엠뉴스]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가 전 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매출 3위 업체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의 압박과 견제 속에서도 ‘중국 반도체 굴기’가 형태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SMIC가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 6%를 기록, 미국 AMD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의 UMC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점유율 5%에서 1%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는 TSMC로 점유율 62%이며, 2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 13% 정도다. 이로써 한국과 격차는 7% 포인트로 줄어들게 됐다. 카운터포인트는 "SMIC의 분기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으며 CIS, PMIC, 사물인터넷(IoT), DDIC 등 분야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SMIC가 생산하는 반도체는 자동차와 스마트폰, 컴퓨터, IoT 기술 등에 주로 사용된다. 화웨이가 만드는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시리즈도 SMIC 반도체를 사용한다. SMIC는 고객사의 수요가 늘어 1분기 매출이 17억5000만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