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보존 가치가 높은 전 세계 유산을 심의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내년 7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유산 관련 최고 권위의 국제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유네스코와 한국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전날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47차 정기회의를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이 회의를 유치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가 매년 주관하는 회의로, 인류 공동의 문화와 자연유산에 대한 등재 심의와 보존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됐다. 의장국은 회의 전체를 주재하며, 세계 각국 대표들과의 협의를 이끄는 중심 위치에 선다. 국가유산청은 “부산 개최는 한국 문화유산 정책의 성과를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이자, 국제사회에서의 문화 외교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은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제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배우 김영광이 예능에서 보기 드문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서 그는 김남길과 함께 출연해 작품 외적인 내면을 털어놨다. 김영광은 “장르물을 오래 하다 보니 말수가 더 적어졌다”며 자신을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녹화 내내 조용한 모습에 제작진이 마이크를 다시 점검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조용함 뒤에는 철저한 루틴이 있었다. 김영광은 하루에 영양제를 20개씩 복용한다고 밝혔는데, 글루타치온, 양파즙, 밀크시슬 등 종류도 다양했다. 운동이나 식단이 아닌 '보이지 않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술자리는 의외로 좋아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흥청망청이 아니라,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좋다고. 김남길과도 그런 진중한 대화를 즐기는 사이임을 전하며, 현장 밖에서 오가는 예술적인 교감이 배우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냈다. 김영광은 189cm의 모델 출신 배우답게 외적인 매력은 물론, 드러나지 않은 일상과 성격에서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을 관리하는 배우의 진짜 모습이 ‘살롱드립2’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에 무릎 꿇은 동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일본의 조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의 패배에 담긴 의미를 날카롭게 짚었다. 15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에 0대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중국 중앙방송(CCTV)은 “일본이 세 경기 연속 승리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며, “한국은 전반전 로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결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실점 없이 전 경기를 마무리하며, 수비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공격 전환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 조명됐다. 소후닷컴(Sohu)은 “홈에서 진 한국이야말로 가장 괴로운 패자”라는 제목을 달며, 개최국으로서의 심리적 압박과 무득점 패배의 충격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전술적 조직력과 빠른 공수 전환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경기 다음 날인 16일 보도에서 “일본이 경기 운영에서 단단함을 보였다. 한국은 점유율은 높았지만 유효 슈팅이 부족했고, 마지막까지 득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남자 축구대표팀이 홈에서 치른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을 놓쳤다. 15일 열린 2025 동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맞붙었지만,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국은 한일전에서 세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게 됐다.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으로, 그만큼 이번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도 대표팀은 일본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을 뚫지 못했고, 전반 종료 직전 내준 실점이 끝내 되돌리지 못한 채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선수들에게 별다른 말을 남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인 채 퇴장했다. 관중석에서도 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일본은 이로써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도 함께 챙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한 결과"라며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한국보다 개인기와 조직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한국은 한일전 패배뿐 아니라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고발당했던 업무상 배임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1년 넘게 이어진 수사 끝에 “위법성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고발된 두 건 모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15일 민 전 대표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해 4월, 하이브가 제기한 배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 결정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25일, 민 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이 있다며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사건 초기부터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구조상 경영권 탈취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해왔다. 또한, 회사 가치를 해치는 행위를 실행하거나 기도한 사실이 없으며, 배임 행위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하이브 측이 주장한 핵심 내용에 대해 법적 책임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이어졌고, 민 전 대표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은 형사 절차상 일단락됐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웹 예능에서 방송인 장영란이 아들의 실수를 훈육하는 방식이 화제를 모았다. 10일 공개된 ‘A급 장영란’에서 장영란 가족은 호주 멜버른의 호텔에 도착했다. 짐을 정리하던 중 아들 준우가 소파에 누운 채 몸을 뒤척이다 실수로 조명을 깨뜨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조명이 산산조각 나자 장영란은 곧장 아들에게 “호텔 로비에 전화해 깨졌다고 말해. 그리고 용돈에서 물어줘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준우는 울먹이면서도 로비에 직접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곧이어 객실에 도착한 호텔 직원은 파손된 조명을 촬영한 뒤 140만원의 비용을 청구했다. 장영란은 “200만원 나오면 어떻게 할래?”라며 아들에게 상황의 무게를 상기시켰다. 준우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장영란은 “그 돈은 누군가에게는 월급 같은 건데 1분 만에 날려 먹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냐”는 질문에 준우가 “50만원”이라고 답하자, 장영란은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야. 엄마도 일해서 갚는 거고, 너도 설거지든 심부름이든 해서 갚아야 해”라고 훈육을 이어갔다. 영상 후반에는 장영란이 호텔을 떠나며 직접 파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블랙핑크(BLACKPINK)의 월드투어 첫 무대에서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관객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비싼 가격의 좌석을 예매했음에도 정작 무대를 스크린이 전부 가렸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7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데드라인(DEADLINE)’ 콘서트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무대를 하나도 못 봤다”는 팬들의 후기가 쏟아졌다. 문제가 된 좌석은 공연장 맨 끝단의 N3, N8, N9 구역으로, 객석 바로 앞에 설치된 콘솔과 그 위로 덮인 스크린이 시야 전체를 가린 상태였다. 해당 좌석은 ‘시야제한석’으로 고지되지 않았고, 오히려 일반 예매 가능한 ‘B석’으로 분류돼 정가 13만2000원에 판매됐다. 이는 9만9000원인 시야제한석보다도 비싼 가격이다. 공연 예매페이지에는 '일부 좌석은 구조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 문제의 B석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환불도 불가능하다는 조항만 명시돼 있었다. 관객들은 “공연이 아니라 구조물만 보고 왔다”, “전광판 영상만 봤는데도 정가를 다 받는 게 말이 되느냐”, “애초에 판매하지 말았어야 할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가운데, 올 상반기 가장 큰 폭으로 탑승객이 증가한 노선은 중국이었다. 6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1∼6월 사이 국내 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탑승객은 총 4천602만9천여명으로,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중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152만명 증가한 781만명을 기록하며 단일 국가 노선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중국 노선 이용 급증은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인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실시한 이후 여행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광객 유입 회복세 속에서 한국 정부도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추진 중이어서 향후 더 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일본 노선 역시 1천343만여명으로 120만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엔저 효과와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가 인기를 견인했다. 반면, 장거리 노선인 미주(332만여명), 유럽(225만여명), 중동(53만여명) 노선도 전년 대비 3~8% 수준의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전체 국제선 수요의 78%인 3천611만명을 처리했고, 김해공항(492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와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36)이 공개적으로 과거를 고백하며 팬들에게 솔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문원은 신지, 김종민, 빽가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한 번 결혼한 적 있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며 과거 결혼 경력을 털어놨다. 현재 딸은 전 부인이 양육 중이며, 그는 “소통을 유지하고 아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원은 연애 초기에는 신지에게 이를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가 깊어지며 솔직한 대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신지가 포용해준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전하며 감사를 표했다. 신지도 이 같은 사실을 함께 밝힌 이유에 대해 “누군가의 입으로 소문처럼 나가기보다 우리가 먼저 말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지키려는 모습이 오히려 나에게 신뢰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김종민은 “이제 서로 알게 됐으니 누구도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들을 지지했고, 빽가도 “사랑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응원했다. 신지와 문원은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정식 결혼식은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여름휴가철 인기 해외여행지 1위로 몽골이 꼽혔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직항 노선 확대와 시원한 기후, 자연 중심의 체험 여행지가 각광받으면서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1일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의 출발 기준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전체 예약의 18.3%를 차지한 몽골이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베트남(16.8%)이었다. 몽골은 한여름에도 평균기온이 낮아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며, 광활한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에 부합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청주, 대구, 부산 등 주요 지방공항을 통한 직항 노선이 늘어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몽골을 선택한 여행객 중 45.7%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택해, 단순 관광을 넘어 고급 맞춤형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도 뚜렷했다. 베트남은 지역별로 나트랑(49.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다낭(24.7%), 푸꾸옥(24.5%)이 뒤를 이었다. 3위는 중국(13.3%)이었다. 백두산과 장자제를 중심으로 한 자연 관광이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8.6%), 태국(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