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중국은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29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 현지 매체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것을 사실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초대규모 시장은 늘 외자기업을 향해 열렸고 중국은 말로 한 것은 반드시 행한다"며 "시장 진입 확대와 서비스 보장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외자기업에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며 각국 기업이 안심하고 중국에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들은 같은 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더지엠뉴스] 중국과 중남미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정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중남미 주요 20개국 간 전체 교역액은 4800억 달러(662조원 상당)에 달했다. 이는 2000년 140억 달러(19조원 상당)의 34배 규모다. 이 수치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와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무역 수지의 경우 중남미가 20억 달러(2조7000억원 상당)의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남미 입장에서 중국은 유럽연합(EU)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큰 경제 파트너로 자리 잡은 셈이 됐다. 대중국 주요 수출 품목은 대두, 구리 및 철광석, 석유, 소고기 등이다. 이들 품목이 전체 수출품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역내 수입품은 TV와 자동차 등 주로 공산품으로 구성돼 있다. 중남미 주요 20개국 중 대중국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브라질로, 지난해 1220억 달러(168조원 상당) 수출고를 올렸다. 브라질은 수출 우상향 기조 속에 중국을 상대로 630억 달러(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나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며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셔츠의 첫 번째 단추처럼 중·미 관계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발전하며 전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근본 문제”라며 “양국은 다른 말을 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도 전했다. 시 주석은 ‘약속’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중국의 행보를 감안하면 ‘하나의 중국’이나 ‘2020년 3월 체결된 1차 무역합의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미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 기간 동안 중·미관계가 많은 시사점을 줬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어 3주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 차원에서 오래된 차를 교체하면 최대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는 전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신제품 교체) 보조금 시행 세칙’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또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로 바꿀 경우 최대 1만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0㏄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교환해도 7000위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번 조치로 중국 승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빨라지고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발전도 증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시기 때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에도 소비가 부진할 때면 각종 내수 품목에 대한 구매 가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소비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소비쿠폰도 같은 맥락이다. 외신은 이번 정책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여기다 승용차 판매가 지난달 6.2% 증가에서 이달 1.5% 하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중국승용차협회 추산도 나온 상태다. 중국 정책이 시행되면 BYD(비야디) 같은 저가
[더지엠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6일 “미국과의 갈등 국면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면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중미관계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요인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오판을 피해야 한다”면서 “대면 외교는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전화나 영상통화가 아닌 직접적 만남을 통한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블링컨 장관은 지난 24~25일 상하이를 방문한 데 이어 왕이 주임과의 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 대응 문제와 양국 군사 소통, 인공지능(AI) 안전 문제, 인적 교류 등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측에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등의 인권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잇따라 만나는 등 광폭 행복을 이어간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선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 연설에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남성이 시 주석의 생일인 1953년 6월 15일 도서관에 입고된 도장이 찍힌 ‘무엇을 할 것인가’ 책 사본을 발견했다면서 이 책을 시 주석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서 우리 친구에게 전달하겠다”면서 “(시 주석은) 강력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남자”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문학 애호가인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좋아하는 책 중 하나로 꼽으며 이 소설의 주인공을 본보기로 삼아 강인한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책은 러시아의 혁명가이자 철학자인 니콜라이 체르니셉스키의 소설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함께 적시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찾으면 지난
[디지엠뉴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1.6%(속보치)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개인소비 덕분 등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그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밑으로 내려간 수준이다. 상무부는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이 둔화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았다.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개인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2%로 작년 4분기의 0.7%보다 높았다. 주택투자 증가율이 13.9%로 작년 4분기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주택을 제외한 투자 증가율은 2.9%로 작년 4분
[더지엠뉴스] 중국이 25일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발사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저우 18호는 이날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려 발사됐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 등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앞서 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 실험·시험을 하고, 선외 활동과 화물 출납, 우주 잔해 보호 장비 설치, 선외 탑재물과 장비 설치·회수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더지엠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 기간 중인 25일 천지닝 중국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간의 긴장 고조 후 세계 양대 경제국 사이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대화에 전념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이견을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천 당 서기의 접견실을 찾아 “우리는 양국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할, 국민에 대한, 정확하게는 세계에 대한 의무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천 서기는 이에 대해 “우리가 협력을 선택하느냐와 대립을 선택하느냐가 양국 국민과 두 국가, 인류의 미래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에 있어 상하이시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첫날인 지난 24일 오후 늦게 상하이에 도착해 현지 음식을 맛보고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황푸강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또 도착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방중 기간 중국 관료들과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기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0개월 전
[더지엠뉴스] 샤오미 그룹 창업자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열린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24일 기준 샤오미 SU7 수량이 7만5723대이며, 샤오미 SU7은 출시 28일 만에 5781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레이쥔에 따르면 샤오미 SU7 사용자 중 여성 구매자가 28%를 차지해 여성 사용자는 40~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또 6월에는 월 인도량이 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레이쥔은 전했다. 레이쥔은 2024년 말까지 판매 서비스 매장이 기본적으로 전국 모든 성에 진출해 219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센터는 143개로 86개 도시를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