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기차 굴기’ 꿈이 10년 만에 실현됐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아는 중국의 산업 정책과 투자가 성과를 거두었음을 입증한다는 해석도 있다. 27일 주요 외신은 시 주석이 10년 전인 2014년 당시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자동차(上汽·SAIC)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동차 강국이 되는 길은 신에너지 차(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개발에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출발을 하거나 우위를 점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경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외신은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전기차 산업을 장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심축이 되는 연설이었으며, 10년 만에 시 주석의 중국 전기차 꿈이 실현됐다고 진단했다. 외신에 따르면 2014년에 중국은 약 7만5000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했으며, 약 53만3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당시 중국 시장은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해외 업체가 장악한 상태였다. 이들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중국 현지 업체들과 합작 형식으로 진출이 허용됐고, 이는 중국의 자동차 국가로의 변신에 도움이 됐다. 또 중국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이 분야를 선도하기
[더지엠뉴스] 한국과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 협력을 촉진하고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은 ‘한중 헬스케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포럼은 한국과 중국 기업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의 헬스케어 산업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다. 한중 헬스캐어 산업 동향 및 전망, 한중 헬스케어 산업 협력 사례, 중국 헬스케어 산업 진출 전략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베이징 김지수 본부장, 중국 산동대학교 이동신 교수, JFC 국제병원 한승훈 상무, 노스랜드 한성권 부총재, KTR 중국 김지영 지부장, 중국 차이구이취안 박사 등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중국 당국이 전국 호텔에 외국인 투숙객을 거부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영국, 파키스탄 등에서 온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내놓은 외국인 투숙객 응대 서비스 개선 지도·감독 조치다. 26일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와 상무부, 출입국 관리청은 일부 호텔들이 ‘외국인 손님을 받기 위한 자격요건 부족하다’거나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을 모른다’ 등의 명분으로 외국인 손님을 거부하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면밀한 실태 조사를 벌인 뒤 이같이 지시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호텔협회에 법규 학습 강화, 접수 역량 향상,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중국 내 외국인 숙박 서비스 촉진에 관한 계획’를 발표하도록 명령했다. 이 계획은 숙박업체에 대해 외국 서비스 기준을 높이고, 중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호텔 영어 강좌를 지원하고 플랫폼 내 숙박 시설 운영자에게 체크인 등록, 객실 예약 및 기타 호텔 관련 영어 기술을 무료로 교육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는 숙박업계 종사자의 외국어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중국중앙인민정부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역사 문제와 대만 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 주요 원칙이자 신앙의 기본 문제”라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의 핵심이자 마지노선이며 일본이 약속을 지키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일 경제는 양국 국민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가져왔으며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및 제3자 시장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일본과 다방면, 경로, 차원의 우호교류를 전개하고 인적왕래를 더욱 촉진해 중일 우호협력의 여론 기반을 지속해서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인류의 건강, 지구 해양 환경, 국제 공익과 직결된다”면서 “중국은 주요 이해당사자이며, 이에
[더지엠뉴스] 홍콩특별행정구정부(香港特别行政区政府)와 선전시인민정부(深圳市人民政府)는 2017년 1월 공동 업무협(MOU)을 체결하고 허타오 선강 과학기술 혁신협력구(河套深港科技创新合作区, 이하 협력구) 건설을 가동했다. 2023년 8월 29일, 국무원은 ‘허타오 선강 과학기술 혁신협력구 선전단지 발전 규획(河套深港科技创新合作区深圳园区发展规划, 이하 규획)’을 발표하면서, 선전-홍콩 접경지역인 허타오 지역을 선전-홍콩 과학기술 개방협력 선도지역, 국제 선진 과학기술 혁신규칙 시범구역과 웨강아오다완취 산업전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을 제시했다. 협력구는 홍콩 특별 행정구 북부와 선전시 중남부 접경지대에 위치하며, 면적은 3.89 ㎢에 달한다. 선전허(深圳河)를 중심으로 3.02 ㎢의 선전단지와 0.87㎢의 홍콩단지로 구성됐다. 선전단지와 홍콩단지가 서로 협력해 독특한 ‘플랫폼'과 ‘통로' 역할을 활용함으로써, 국제 일류 과학연구 실험 시설 클러스터를 건설하고, 국제과학기술 혁신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국제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홍콩-선전 과학기술 혁신개방 협력의 새로운 벤치마킹·혁신고지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린다. ■선전단지 규획이 발표된 뒤 선전단지는 선전과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한국을 방문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외자기업은 중국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힘"이라며 "삼성을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과의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의 새로운 발전이 가져온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인민정부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중국과 한국의 산업 및 공급망은 깊게 얽혀 있어 기업인도 우리와 함께하는 이해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삼성과 중국의 협력은 중국과 한국의 상호 이익, 상생 협력, 발전의 생생한 전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경제가 지속 발전하고 신흥 산업이 계속 등장함에 따라 협력 전망은 점점 더 넓어질 것”이라며 “양국 기업이 고급 제조,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녹색 개발, 생물의학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깊이 탐구하고, 한중 경제 및 경제 발전의 지속적인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중국의 대규모 시장은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하고 기업의 우려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
[더지엠뉴스] 한국과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논의 대상엔 상품교역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법률 분야까지 포함을 시킬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26일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한중 FTA는 그동안 추진된 상품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앞으로는 서비스 분야, 특히 문화·관광·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열어 한중 FTA 후속 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양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한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외교부에서는 차관이, 국방부에서는 국장급 고위 관료가 들어간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자”면서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를 넘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 오늘날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더지엠뉴스]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미국 대선 후 변화 가능성이 있는 한미 관계를 우려한 데다 경제적 안정의 찾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나왔다. 악화된 한중 관계를 유지하기엔 결국 향후 다가올 불확실성이 크다는 취지다. 27일 톈진외국어대학교 국가지역연구소 쒸쥐지앤 비상근연구원은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게재한 기고에서 “중일한 정상회담이 3국 협력에 추진력을 불어넣고 시동을 걸었다면, 앞으로도 브레이크를 밟거나 후진하지 않고, 계속 연료를 공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쒸 연구원은 중일한 정상회담 순환 의장국인 한국의 ‘무관심’에서 ‘긍정’으로 태도 변환에 대해 △외교적 배치 △경제 체질의 안정 △원활한 거버넌스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쒸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미일 3국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한국은 미국, 일본과의 외교 상황이 안정된 만큼 국가적 전략적 고려 사항에서 중국과의 외교 관계 균형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한국 보수세력은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동맹 강화를 긍정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한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올해 미국
[더지엠뉴스] 26일 서울에서 회동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길 희망한다"거나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고 서로를 향해 말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경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복의 돌파구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 총리와 회담을 갖고 "최근 양국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 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국제사회에서 한중 양국이 직면한 공동의 도전과제가 엄중한 것도 사실"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여년간 한중 양국이 여러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서로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왔듯이 오늘날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5년 고(故) 리커창
[더지엠뉴스] 26~27일 양일 간 진행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속속 한국으로 도착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통상 협력과 인적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 정오(한국시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우선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장국인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측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연 바 있다. 리 총리는 기시다 일 총리와도 별도 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 일정도 같은 날 잡혀있다. 중국 국무원 총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일부 정상 외교 무대에 나선다. 작년 임기를 시작한 리 총리의 첫 한국 방문이기도 하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일·한미일 협력과 대조적으로 한국·일본과 중국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