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양국의 운영공동체 건설을 지속적으로 이끌자”고 제안했다. 이브라힘 총리는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손을 잡고 영원히 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과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축하는 축전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시 주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천년동안 맺어진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반세기 동안 양국은 항상 서로에게 솔직하고 성실하게 협력하며 발전을 도모해 왔으며 중국과 말레이시아 관계는 항상 지역 국가의 최전선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양측은 운명공동체 건설에 대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양국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며 “양국의 우호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며 “이브라힘 총리와 함께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운명공동체 건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이끌고 지역 번영과 안정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브라힘 총리는 수교 50년 동안 중국과 미국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해 왔으며 양국 관계는 새로운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2013년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수립된 후 경제 및 무역, 투자, 문화, 민간 및 기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심화되고 확장됐다”고 짚었다.
이어 “수교 50주년을 맞아 말레이시아는 영원히 중국과 손잡고 번영을 누리고 양국 국민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같은 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도 이브라힘 총리와 축전을 주고받았다. 리 총리는 “중국이 말레이시아 측과 협력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점으로 발전 전략의 연결을 심화하고 상호 이익과 협력을 확대하며 인민의 상호 이해 및 친목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