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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목)

[사실과 진실]중국 외교부, 유럽연합 과잉생산 비판 강력 반박

편견과 이중잣대 지적…중국 산업 경쟁력 강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유럽연합 지도부의 중국 산업 과잉생산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근거 없는 보호주의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 혁신과 시장 기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이 과도한 산업 보조금과 생산 과잉으로 글로벌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이는 사실과 어긋나며 편견과 이중잣대에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산업 정책은 개방과 공정, 합법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며 세계무역기구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산업 발전은 기술 혁신과 안정된 공급망, 치열한 시장 경쟁,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보조금 의존이 아닌 실력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른바 과잉 생산 논란은 일부 국가들이 자국 산업 경쟁력 저하와 시장 점유율 감소에 대한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과잉된 것은 생산이 아니라 불안감"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외교부는 유럽 측의 산업 보조금 지원 실태도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조4400억 유로 이상의 보조금을 책정했으며, 이미 3000억 유로 이상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유럽연합은 지난 50년간 협력을 통해 상호 실익을 쌓아왔고, 중국은 앞으로도 유럽 기업들에게 넓은 시장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유럽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무역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의지가 있으며, 상생 발전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발전 권리를 침해하거나 자국 이익을 위해 중국의 이익을 훼손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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