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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8 (수)

디지털위안화 국제화 박차… 中 8개 금융개혁 전격 발표

루자쭈이포럼 개막, 상하이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본격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위안화(디지털 인민폐) 국제 운영센터 설립과 외환선물 확대 등 8대 금융정책을 발표했다. 세계 금융질서 변화 속에서 상하이의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과 디지털위안화 국제화를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5 루자쭈이(陆家嘴, Lujiazui) 포럼에서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인민은행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디지털금융과 무역금융 개혁을 선도하는 8개 금융정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제 변화 속 금융개방 협력과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핵심 정책 중 하나는 디지털위안화의 국제화 추진이다. 인민은행은 이를 위해 전담 국제 운영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금융 서비스 확대, 글로벌 결제 지원, 디지털위안화 수용성 확대 등을 본격화한다.

 

은행간 시장 거래정보 보고센터 설립 계획도 공개됐다. 채권, 통화, 파생상품, 금, 어음 등 금융시장의 거래 데이터를 집적·분석해 정책 결정과 시장 감독에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신규 개인신용정보 기관을 출범시켜 금융기관 대상 신용평가 서비스 고도화와 사회적 신용체계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하이 린강(临港, Lingang) 신구에서는 오프쇼어 무역 금융서비스 종합개혁 시범이 시작된다. 자유무역구 기업 대상 오프쇼어 채권 발행 확대, 자유무역계정 기능 고도화 등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항운무역 분야 블록체인 기반 신용장 재융자 서비스, 국경간 무역 재융자 서비스, 탄소 감축 지원 툴 확대 등이 포함됐다. 과학기술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사모채권 발행 확대와 외환선물 거래 확대 방안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정책들은 상하이의 국제 금융 중심지 위상을 높이고, 디지털금융과 녹색금융 등 차세대 금융 분야 선도국으로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판궁성 행장은 "새로운 금융 혁신 정책으로 상하이의 금융개방과 고품질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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