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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8 (수)

중국 “중동 긴장 고조, 누구에도 득 안돼”…대만의 화웨이 제재 강력 반

“불필요한 압박과 위협, 사태만 악화시킬 뿐”…대만 당국 행보에 “스스로 해칠 것”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각국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대만 당국이 화웨이와 중신궈지(中芯国际, 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를 금지 리스트에 올린 데 대해서는 강경하게 반발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필요한 압박과 위협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란 국영방송 건물을 타격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모든 인원은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경고한 것에 대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궈 대변인은 “분쟁을 부추기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과 행동은 역내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충돌 발생 직후부터 주이란,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양국 정부에 중국 국민 보호를 요청하고 현지 교민과도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

 

이어 “무력으로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없으며, 국제 분쟁은 반드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은 유관국들과 계속 협력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당국이 화웨이(华为, Huawei)와 중신궈지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올린 것과 관련해 궈 대변인은 “미국의 패권적 태도를 따라 기술과 경제 문제를 정치화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진당(民进党) 당국이 미국에 무조건 굴복하는 태도는 스스로를 해치고 대만 경제와 민생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또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 부총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참석, 중국과 중아시아 국가들의 아랄해 생태 복원 협력, 유엔 인권理事회 관련 중국 활동 등 외교 현안이 다뤄졌다.

 

중국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공동 요구는 평화와 협력이며, 중국은 그 책임을 다해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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