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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금)

中, 에어버스 500대 대규모 구매 추진

美 보잉과의 갈등 속 유럽과 협력 강화 움직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에어버스(Airbus)로부터 최대 500대의 항공기를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규모 주문은 유럽 지도자들의 베이징 방문 시기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에어버스의 협소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를 포함한 대규모 주문을 검토 중이며, 주문 규모는 300대에서 최대 500대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유럽 지도자들의 중국 방문에 맞춰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문은 2022년 중국이 에어버스에 3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한 이후 최대 규모로, 당시 계약 규모는 약 37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했다. 에어버스는 현재 중국 내에서 보잉보다 더 많은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중국 항공사들의 에어버스 항공기 보유 대수는 1,100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잉은 최근 몇 년간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주요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대규모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특히 737 맥스 기종의 안전 문제와 미중 무역 갈등이 겹치면서 중국 항공사들은 보잉 항공기의 인도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중국 톈진에 A320 계열 항공기의 최종 조립 라인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주문이 성사될 경우, 에어버스는 중국 항공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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