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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산불 헬기 앞에서 골프 친 여성, 왜 해명에도 비난은 멈추지 않았나

사과문 올렸지만 해시태그로 더 커진 논란…SNS 계정 결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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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장면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26일 기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여성 A씨는 하루 전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A씨는 당시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중단하라는 공식 안내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헬기가 접근할 때만 일시 중단하고 이후 경기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장면은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헬기를 향해 공을 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평소에도 사진과 영상을 자주 촬영해왔다며, 짧은 생각으로 콘텐츠를 게시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 하단에 ‘산불’, ‘산불헬기녀’, ‘산불헬기녀등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태도로 또 한 번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는 “해시태그로 조회 수 노린 거냐”, “사과하면서도 정신 못 차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A씨는 해당 SNS 계정을 삭제했다.


논란은 지난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당시 소방헬기가 골프장 내 연못에서 물을 채우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며 골프채를 휘두르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자막에는 “헬기와 함께한 골프 경험”, “6홀부터 헬기 소리로 정신없었음” 등으로 장난스러운 표현을 담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로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 긴급 구조 활동을 콘텐츠 소재로 삼은 점은 국민 정서를 자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산불이라는 국가적 재난 속에서 벌어진 이번 행동은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샀고, A씨의 사과문 역시 해시태그로 인해 불을 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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