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한 유튜버가 '사장님이랑 모텔에 갈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사장이 아르바이트생을 모텔로 유인하는 설정을 담고 있어,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3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가게 사장 역할을 맡아 아르바이트생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몸이 으슬으슬한데 괜찮냐"며 걱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아르바이트생을 가게가 아닌 다른 장소로 데려갔다.
영상의 클라이맥스는 모텔 앞에서 벌어졌다.
그는 "이럴 땐 쉬어야 한다고 들었다"며 "혹시 사장님이랑 있어 줄 수 있냐"고 제안했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이 "무섭다"며 팔을 뿌리치자, 그는 "오빠 있잖아. 왜 그러냐"며 설득을 시도했다.
이후 그는 돌변하여 "또 이럴 거냐? 나 틴더(데이트 앱) 다시 할까?"라며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도 해줘야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진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모텔에 도착해 대실 요금을 흥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끝을 맺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댓글에는 "이런 콘텐츠는 어린 청소년들이 못 보게 해야 한다", "성추행을 유머로 소비하는 현실이 끔찍하다", "가스라이팅을 연상시키는 위험한 내용"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 영상이 오히려 20대 초반 아르바이트생을 가스라이팅하는 일부 남성을 저격하는 풍자물"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풍자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불쾌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여전히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