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는 시민들이 바지를 벗고 속옷만 입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는 독특한 행사가 열렸다.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No Trousers Tube Ride)로 불리는 이 행사는 일상의 무료함을 깨고 웃음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문화 이벤트다.
2002년 뉴욕에서 코미디언 찰리 토드와 참가자 7명이 처음 기획했으며, 현재는 런던, 토론토, 프라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알록달록한 속옷과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런던 지하철을 태연히 오가며 신문을 읽고 음악을 듣는 등 일상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이 행사의 창시자인 찰리 토드는 “이 행사는 사람들에게 하루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웃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도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런던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화제가 되며 독특한 문화적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
일상의 틀을 벗어나 유쾌한 경험을 추구하는 '노팬츠데이'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