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러 양국이 모스크바에서 전략안보 협의를 열고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협력을 한층 촘촘히 조정했다. 양측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형성된 방향성을 토대로 안보 분야 전반의 연계를 확장하며 상호 신뢰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는 전날 회의에서 전략 안정 유지, 지역 위기 대응, 양국의 국익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함께 다뤘다. 이어진 논의에서 일본 관련 사안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의 안보 의제를 조율하며 공동 대응의 틀을 정교하게 조정했다. 양측은 난관이 겹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고위급 소통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올해 양국 관계가 폭넓은 협력의 흐름을 유지했다며, 전시(戰時) 승전 80주년을 계기로 진행된 여러 기념 협력과 정상 간 두 차례 회동을 거론했다. 한중일 삼각 구도와 아시아태평양 정세 변화가 뒤얽힌 상황 속에서, 중러가 지속적인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국익을 뒷받침하는 전략 틀을 지켜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서기는 국제 안보 환경이 다시 급변하고 있다며, 양국이 외부의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전략적 정렬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은 캐나다와의 관계가 건설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캐나다 외교장관 아니타 아난드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과 캐나다는 상호 합법적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경주에서 가진 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 간 합의는 7년간의 난관을 지나 관계가 성장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왔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다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 복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상무 부문이 상호 이해와 우호 협의 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경주 회담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양국은 무역, 영사, 마약 통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의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의 요청으로 통화하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이 ‘마이크로폰 외교’를 자제하고 사실에 반하는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대화에서 “중독 관계 발전의 중요한 교훈은 상호 존중이며, 근본 원칙은 상생 협력, 정확한 방향은 동반자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 모두 주요 경제 대국으로서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특히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이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권·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과거 독일의 통일을 무조건 지지했으며, 독일이 분단의 고통을 겪은 만큼 중국의 통일 노력과 주권 수호를 이해하고 모든 ‘대만독립’ 행위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관계의 장기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건설적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