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인도와의 항공편 정상화, 고위급 교류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양국 관계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인사의 방일을 용인한 데 강한 경고를 보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중인 양국은 각급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위급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일정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한쥔(韩俊, Han Jun) 농업농촌부 장관의 방일 취소와 관련해 “구체적 사유는 해당 부처에 문의하라”면서도,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만 당국자 린자룽(林佳龙, Lin Chia-lung)의 일본 방문을 허용한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일본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대만 문제에서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인도 간 직항 재개설에 대해서는 “양국 인구가 28억 명을 넘는 만큼, 직항은 인적·경제적 교류에 이롭다”며 조속한 재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인천에서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농업농촌 분야 협력 확대와 교류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0일 농림부에 따르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전날 만난 두 장관은 농촌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면담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와 외교적 여건 등으로 인해 수년간 정체됐던 농업 분야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양국은 2018년 이후 중단된 국장급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다시 열어 농업정책, 기술 및 연구인력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협력,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APEC,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무대에서도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업유산 분야에서도 상호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