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은 내몽골(内蒙古, Neimenggu)에서 10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를 집적 배치한 대규모 육상 단지를 공식적으로 상업 운전에 돌입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설비 밀집도를 갖춘 새로운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평가된다. 15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간치마오두(甘其毛都, Ganqimaodu) 지역에 건설된 이 단지는 국영 내몽골에너지그룹이 운영하며 150기의 10메가와트 터빈으로 구성됐다. 블레이드는 직경 3.6미터의 탄소섬유 구조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블레이드 끝이 타워와 닿을 위험을 줄여 운전 안정성을 높였다. 또 직경 1.7미터의 메인 베어링을 적용해 하중 지탱 능력을 기존 대비 20% 이상 끌어올렸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약 54억4천만 킬로와트시의 전력이 생산돼 석탄 164만 톤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498만 톤 배출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2024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액의 31%에 해당하는 6천250억 달러(약 856조 원)를 집행하며 최대 투자국 지위를 굳혔다. 영국 컨설턴트 엠버(Ember)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전환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망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빠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간 교역이 빠르게 늘어나며 역내 경제 협력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무역·투자와 더불어 에너지와 디지털 산업까지 협력이 확장되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접경지인 신장 호르고스 국제협력센터에서는 하루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오가며 활발한 교역과 관광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이동 인원은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00여 개 상점 중 200곳 이상이 면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SCO는 2001년 출범 이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10개 회원국으로 확대됐고,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과 경제 총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해 중국과 회원국 간 교역액은 3조6,500억 위안(약 672조 원)으로 출범 초기 대비 3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7월 교역액은 2조1,100억 위안(약 388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7월 한 달간만 3,260억 위안(약 60조 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협력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악몰라 지역에 중국 기업이 건설한 풍력발전단지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7월 주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둔화했지만, 첨단 제조업과 녹색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구조적 강점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재정 확대와 통화 완화,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포함된 새로운 조치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8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5.7%로 주춤했으나, 집적회로 제조업(26.9%), 전자재료(21.7%)가 크게 뛰었고, 신에너지차(17.1%), 리튬이온 배터리(29.4%), 풍력발전 설비(19.3%) 등 녹색산업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경기 대응을 위해 초장기 국채를 통한 소비재 교체 보조, 설비투자 확대, 개인소비·서비스업 대출 지원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발개위와 재정부는 올해 세 번째로 690억 위안(약 13조 원)을 투입했고, 10월에도 같은 규모의 자금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첨단 제조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자금 배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부 수요 둔화와 부동산 시장 조정이 이어질 경우 4분기 초반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
[더지엠뉴스]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올해 2분기 이후 풍력발전과 수출 호조 덕분에 출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21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월~5월 중국 국내 신형 ESS의 신규 설비용량은 14.66기가와트시(GWh)로 1년 전과 견줘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5월의 경우 신규 설비용량이 2.97GWh에 달하며 동기 대비 102% 늘었다. ESS용 배터리 출하량 증가는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고, 해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ESS 가격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6월 중국의 기타 배터리(주로 ESS용 배터리)의 수출량은 5.3GWh로 작년보다 417.8% 급증했다. 또 2분기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의 대형 계약도 잇따랐다. 중국 이웨이리넝(亿纬锂能·EVE)은 지난 6월 미국 ESS 기업인 포윈(Powin)과 배터리 분야에서 15GWh 규모의 전략 협력을 위해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망도 밝다. ‘14차 5개년 경제 사회 발전 계획(2021~2025)’ 기간 중국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 ESS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