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과 일본이 3월 22일 도쿄에서 열린 제6차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하며,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는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자 외교부장을 겸임하는 왕이(王毅)와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가 공동 주재했으며, 양국 15개 정부 부처 책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왕이 주임은 회의 후 발언에서 “이번 대화는 논의 범위가 더 넓어졌고 내용이 더 깊어졌다”며 “중일 간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되고, 협력에 대한 신뢰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일 경제협력은 견실한 기초와 넓은 전망, 내재된 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양국이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왕이 주임은 미국을 직접 겨냥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세계화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중일 양국이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하고, 국제 무역 규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은 시의적절하며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주임은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간 무역 규모가 300배 이상 증가
[더지엠뉴스] 한중, 한일, 중일 양자회담을 끝낸 한중일 3국이 27일 정상회의를 열고 경제·통상 및 인적 교류 분야 협력 재개 등을 놓고 논의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코로나19와 미중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한중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보 총리와 이날 정상회의를 갖는다. 정상회의는 한일중 세 나라가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중 3국은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대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향을 끌어내는 것에 목표를 잡았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전날 양자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논의 대상엔 상품교역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법률 분야까지 포함을 시키기로 했다. 반면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중국중앙인민정부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역사 문제와 대만 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 주요 원칙이자 신앙의 기본 문제”라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의 핵심이자 마지노선이며 일본이 약속을 지키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일 경제는 양국 국민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가져왔으며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및 제3자 시장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일본과 다방면, 경로, 차원의 우호교류를 전개하고 인적왕래를 더욱 촉진해 중일 우호협력의 여론 기반을 지속해서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인류의 건강, 지구 해양 환경, 국제 공익과 직결된다”면서 “중국은 주요 이해당사자이며,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