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몇 년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서로 다른 사회제도와 국정 조건을 가진 국가 간 협력의 모범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중국과 포르투갈이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그는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 번영에 기여하자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불안정할수록 중국과 유럽이 긴밀한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르투갈이 중국과 함께 중·EU 파트너십의 본질적 성격을 유지하며 중·EU 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회의에는 20여 개국 정상과 10여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톈진 선언’과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채택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빈(刘彬, Liu Bin)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톈진(天津, Tianjin)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다섯 번째로 주최하는 SCO 정상회의로, 지금까지 개최된 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회원국 정상회의와 ‘SCO+’ 회의를 주재하며 두 차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협력 구상과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상하이 정신’을 계승해 공동 발전과 평화 안정을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와 유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 정상들은 공동으로 ‘톈진 선언’을 서명·발표하고, ‘상하이협력기구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승인한다. 아울러 안보, 경제, 문화 협력에 관한 다양한 합의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