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 대사가 한국 주요 인사들 앞에서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며 한중 협력 심화 의지를 밝혔다. 강연에서는 중미 관계와 관세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21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0일 열린 제11기 '한중 최고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해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 10여 명, 각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강연에서 당일 오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 간 통화 내용과 시진핑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축전의 핵심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30여 년간 중국이 달성한 발전 성과와 변화하는 국제·지역 정세, 중국의 대내외 정책 기조, 중한 관계가 맞이한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 등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한 관계가 과거를 계승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양국이 정상 간 합의한 주요 공감대를 충실히 이행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미 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는 서방 언론과 연구기관들이 중국의 개발도상국 대상 인프라 투자와 금융 지원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시작으로, NPR과 ABC뉴스 등 서방 매체들은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최대 채권자”라거나 “태평양 섬나라들이 중국 빚 갚기에 허덕이고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보고서가 2025년 개발도상국들이 중국에 상환해야 할 채무가 35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220억 달러는 최빈국 75개국이 부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런 서술 방식이 중국의 대출 구조와 그 효과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채, 편향적 해석만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로위연구소가 중국의 대출을 단순한 '채무 위기'로 묘사하면서, 그 배경이 되는 인프라 투자 성과나 장기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스턴대학교 개발정책연구센터 케빈 갤러거 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금융은 장기적이고 성장 친화적인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