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왕후닝 정협 주석이 21일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성립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티베트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분열을 기도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 경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라싸(拉薩, Lhasa) 포탈라(布達拉, Budala)궁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반분열 투쟁과 국경 안보 강화를 강조하며 종교의 중국화와 사회주의와의 조화를 주문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탈라궁은 달라이 라마의 옛 거처로 티베트의 상징적 공간이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망명자로 규정하며 망명정부를 분열주의 세력으로 규정해왔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전날 보고를 받으며 티베트의 정치·사회 안정과 민족 단결, 종교 화합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의 중국화 추진과 법치적 관리 강화를 통해 티베트 불교가 사회주의 체제에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인류 문명은 충돌로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서로를 완성해 간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전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글로벌 문명대화 각료회의’에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회의가 “다양한 문명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명 간 평등, 교류, 포용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해 자신이 제안한 ‘글로벌문명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는 데 있어 이번 회의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인류 문명의 다양성 수호’를 주제로 10일 베이징에서 개막했으며, 이틀간 140개국 600여 명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중앙대외연락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세부 분과토론에서는 인문교류, 기술혁신, 문화유산, 학술연대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시진핑은 서한에서 “문명의 다양성은 자연의 질서이며, 인류가 진보하려면 서로 다른 문명이 교류하고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갈등의 원인은 종종 오해와 단절에서 비롯된다”며, “지속가능한 평화는 문명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