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은 中공산당 당원…중국 통치 기반 ‘업그레이드’
더지엠뉴스 김대영 기자 | 중국공산당의 당원 수가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하며, 국가통치 체계의 조직적 재편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학력·화이트칼라 중심으로 당 구조가 변화하면서, 권력기반이 도시 중산층까지 확장되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발표를 인용해, 2024년 12월 31일 기준 당원 수가 총 1억27만1천명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8만6천명(1.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초로 당원이 1억명을 넘긴 것이다. 전체 인구 14억여명 가운데 약 7.1%가 공산당원이다. 한 해 동안 증가한 108만명 중 다수는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유입됐으며, 전문대 이상 학력을 보유한 당원은 전체의 57.6%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특히 노동자 663만9천명, 농업 등 1차산업 종사자 2천614만4천명 등 노동계급은 전체의 32.7%(3천278만3천명)를 차지했지만, 전문기술인력(1천639만4천명), 관리직(1천156만3천명), 당·정부기관 직원(759만2천명) 등 이른바 ‘화이트칼라’는 전체의 35.4%(3천554만9천명)에 달했다. 여성 당원은 총 3천99만5천명으로 비중은 30.9%, 소수민족은 773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