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이 16일, 베이징 공급망박람회 개막식 연단에 전통 당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간 상징처럼 여겨졌던 검은 가죽 재킷을 벗은 파격적인 변화에, 현장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그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H20 AI 칩의 판매 재개를 선언한 바로 다음날이기도 하다. 대만 타이난 출신의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중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랐다”며 “모국어는 중국어”라고 강조했다. 연설 서두와 말미에는 직접 중국어로 인사와 약속을 전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가 입은 당복은 청나라 복식에 기반한 검정색 디자인으로, 소매를 접어 은은한 무늬 안감을 드러냈다. 통상 ‘차이나 재킷’ 또는 ‘만다린 재킷’이라 불리는 이 복장은, 그 자체로 중국 문화 존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의 복장을 두고 “중국 문화와 시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존중”이라며 일제히 호평했다. 연설 중 그는 “딥시크,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미니맥스의 AI 모델들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중국 기업들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중국에서 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6일 중국무역촉진위원회(CCPIT)에 따르면,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CISCE)가 이날 베이징에서 개막했으며, 75개국에서 6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특히 미국 기업의 참가 규모는 전년보다 15% 증가해 외국 전시업체 중 가장 많았다.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하니웰(Honeywell), 마이크론(Micron), 메드트로닉(Medtronic) 등 미국 기술 기업뿐 아니라 페덱스(FedEx), 스타벅스, 뉴에그(Newegg) 등도 중국 시장에 맞춘 공급망 전략을 대거 공개했다. CCPIT 리싱첸(李兴乾) 부주석은 “미국 상공회의소, 미국대두수출협회, 미국곡물협회 등도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며 “중국과 함께 성장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안정과 관련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CCPIT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CISCE는 글로벌 공급망 연결의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