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의 IT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Xiaomi)가 인공지능 산업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샤오미는 첫 오픈소스 기반 AI 추론모델 ‘미모(MiMo)’를 공개하며 AI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에 공식적으로 참전했다. 중국 계면신문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번에 공개한 미모가 현재 시장에 공개된 다양한 오픈소스 AI 중에서도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AI의 o1-미니,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의 큐원(Qwen) 등을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아, 자사 모델이 이들을 앞질렀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해당 모델은 추론 성능과 응답 정확도 등 여러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알고리즘 최적화와 경량화 구조로 모바일 디바이스 적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한다. 샤오미는 이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2025년이라는 시점이 늦어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장기전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AI 시장에 집중된 기술 경쟁 흐름과 맞물려 이뤄졌다. 같은 주 알리바바는 큐원 3(Qwen 3)를 새로 선보였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도 다음 주 ‘그록(Grok
[더지엠뉴스]중국의 대표적인 IT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16일 기준, 알리바바(Alibaba)는 2024년 자본지출을 725억 위안으로 늘렸고, 텐센트(Tencent)는 767억 위안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전년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알리바바는 '통이(Tongyi)' 시리즈 언어 모델과 AI 애플리케이션인 '쿼크(Quark)'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통이첸원(Tongyi Qianwen) QwQ-32B는 추론 성능에서 국제 오픈소스 모델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쿼크는 검색, 대화, 연구 등 여러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개편됐다. 텐센트는 '훈위안(Hunyuan)'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사 모델 개발과 오픈소스 병행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훈위안 T1과 터보S는 광고, 게임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AI 앱인 위안바오(Yuanbao)의 일일 이용자는 최근 두 달 새 20배 넘게 늘었다. 4분기 알리바바의 자본지출은 317억 위안, 텐센트는 365억 위안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해당 분기 지출만으로도 2023년 연간 지출을 초과한 수치를 나타냈다. 알리바바는 3년간 총 3,800억 위안을 클라
[더지엠뉴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AI 오픈소스 기술의 혁신을 이끌며 각국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기술 혁신이 이미 전 세계 연구소와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만큼, 단순한 금지 조치로는 막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2월 5일,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 이후 첫 개장일에 딥시크 관련주가 폭등했다. 매일인터랙티브, 칭윈테크놀로지, 안헝정보, 안카이마이크로, 톈위디지털, 360 등 다수의 종목이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2월 4일, 호주 정부는 딥시크의 보안 위험을 이유로 모든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제품,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용 및 설치를 금지했다. 다만, 이 금지는 개인 기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며, 벨기에 데이터 보호 기관은 딥시크 관련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최근 2주 동안 실리콘밸리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오픈AI의 창립자인 샘 올트먼을 포함한 여러 기업 경영진들도 딥시크의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쟁을 환영하는 한편, 미국 정부가 AI 인프라와 정책에 더 많은 투자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