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 확대를 위해 개인 소비자금 대출과 서비스업 대출에 대한 이자 보조 정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재정부 등 3개 부처는 개인 소비 대출에 대해 1인당 최대 3천 위안(약 41만7천 원)까지 이자 보조를 제공하고, 별도로 8개 서비스업 분야 대출에도 연 1%포인트 한도의 이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 개인 소비 대출 보조는 2026년 8월 31일까지 적용되며, 신용카드를 제외한 실제 소비 목적의 대출만 해당된다. 서비스업 지원 대상 업종은 음식·숙박, 의료, 노인 돌봄, 아동 돌봄, 가사, 문화·엔터테인먼트, 관광, 스포츠이며, 대출 기간은 올해 3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지원 한도는 100만 위안(약 1억4천만 원)이며, 재정부가 90%, 지방정부가 10%를 부담한다. 이번 조치는 소비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공급 능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가전·자동차 교체 프로그램과 병행할 수 있다.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해당 정책 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은 “재정과 금융이 협력해 내수를 촉진하는 또 하나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파리 시민들은 31일 밤, 축제와 폭력의 경계가 무너지는 장면을 눈앞에서 마주해야 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밀란을 5-0으로 꺾고 창단 이래 첫 우승을 거두자, 대규모 축하 인파가 도심 곳곳으로 몰려들었다. 1일 프랑스 내무부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결승전은 사전부터 고위험 경기로 분류돼 파리 전역에 5,400명의 경찰과 헌병이 배치됐으며, 샹젤리제(Champs-Elysées) 및 개선문(Arc de Triomphe) 주변 차량 통행은 전면 차단됐다. 그러나 경기 종료 전부터 파리 남서부의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 경기장 부근과 도심 중심가에서 폭력과 충돌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최소 81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진압봉과 최루탄을 동원해 군중 해산에 나섰으나, 일부 폭력 시위대가 불을 지르고 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특히 샹젤리제에서는 군중이 대형 스크린으로 결승을 관람한 뒤 거리로 몰리며 차량 방화, 공공물 파손, 경찰과의 충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일부는 도심 순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