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 체어리딩 업계의 한 코치가 10여 년에 걸쳐 다수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더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직 체어리딩 코치 데이비드 조던(David Jordan)은 12세 소녀를 포함한 최소 14명의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 사건은 한 피해자가 우연히 그의 집 서랍에서 발견한 ‘사적 노트’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이 노트에는 피해자들의 이름, 당시 상황, 성적 행위를 묘사한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일부는 소설처럼 구성돼 있었지만 실명을 포함한 점에서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여성은 당시 12세였던 A씨다. 그는 10대 초반 체어리딩 선수로서 데이비드 조던이 운영하던 팀에 소속돼 있었다. 훈련 후 차량에 함께 타는 일이 반복되며 조던은 접근을 시도했고, 몇 달 뒤 성폭행이 시작됐다. A씨는 당시 학교 관계자, 부모, 체육계 인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과도한 상상”, “주의 끌기 위한 말”이라는 반응만 돌아왔다. 심지어 일부 체육관 관계자는 “조던 코치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며 피해자의 말을 신뢰
[더지엠뉴스] 경찰이 234명의 남녀를 성착취한 '목사방' 총책 김녹완(33)의 신상을 공개했다. 올해 첫 신상공개 사례로, 피해자 중 68%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김녹완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강간, 협박 등 19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2020년 5월부터 5년간 성착취 조직 '자경단'을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가학적 성착취를 저질렀다. 특히 1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도 포함됐다. 김씨의 주요 범행 대상은 SNS에서 딥페이크 관련 글을 공유하거나 노출 사진을 올린 10대 청소년들로, 피해자 234명 중 159명이 미성년자였다. 이번 사건은 2019년 사회적 충격을 안겼던 '박사방' 사건보다 피해 규모가 3배 이상 크다. 당시 박사방 피해자는 73명(미성년자 16명)이었으나, 김씨 사건은 234명으로 피해자가 확산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머그샷 공개법'에 규정된 특정 중대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공공의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씨의 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