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이 유엔과 비유엔 국제기구에서 대거 탈퇴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균열이 드러났다. 중국 외교부는 이를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 반복돼 온 일방주의의 연장선으로 규정하며 다자질서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국제기구 탈퇴 방침과 관련해 “미국의 국제기구 이탈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유엔 산하 31개 기구와 비유엔 국제기구 35곳에서 탈퇴하고, 자국의 국익보다 글로벌 의제를 우선하는 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오 대변인은 국제기구와 다자체제가 존재하는 이유는 특정 국가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회원국 전체의 공동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제 체제가 지난 80여 년 동안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왔고,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며 각국의 평등한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제 정세가 다자 시스템의 유효성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과 대통령 강제 구금 사태를 둘러싸고 중국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강경하고 반복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은 이번 사안을 국제법과 유엔 헌장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중남미 전반의 안보 질서와 직결된 문제로 다루고 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부부를 강제로 구금하고 추방한 데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이 이미 이 사안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미국의 조치가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목적으로 한 모든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린젠 대변인은 무력 사용이나 강압적 수단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 유일한 출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군사 행동 이후 중국 대표단의 베네수엘라 방문 여부와 현지 체류 상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중국이 베네수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상의 회담이 APEC 회의 전후로 성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경주 회의 참석을 사실상 확정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 고위 당국자들은 참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 앞서 중국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2017년 베이징 방문과는 다른 차별화를 위해 상하이나 제3의 도시가 방문지로 거론되고 있다. 두 정상은 지난달 5일 통화에서 상호 국빈 방문 초청을 주고받으며 관계 복원 신호를 주고받았다. 이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첫 회담을 진행했고, 여기서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됐다. 루비오 장관은 “양측 모두 회담을 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SCMP는 이 만남이 미중 정상회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