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주한 중국대사관은 3월 13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다이빙(戴秉) 주한 중국대사가 3월 6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만나 중한 경제·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한국무역협회가 중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간 협력의 상호 이익성과 전략적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전통 산업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신흥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의 상생 발전을 촉진하고, 중한 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식 회장은 다이빙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한국무역협회의 대중국 교류 및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윤 회장은 한국과 중국이 긴밀한 경제·무역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협회는 앞으로도 한중 경제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만간 보아오 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초청으로 19~20일 방한한 신창싱(信长星) 장쑤성 당서기 겸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일행과 함께 ‘중국(장쑤)-한국경제무역협력교류회’에 참석했다고 주한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교류회에서 “양국 간 이미 형성된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한·중 기업 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대사관에 따르면 이와 함께 싱 대사는 신 당서기가 김동연 지사,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잇따라 면담하는 자리에도 함께했다. 대기업 방문도 이어졌다. 김동연 지사는 신 당서기 일행과 만나 “당서기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 산업, 투자, 인적교류,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장쑤성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더욱더 돈독하고 한층 가까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창싱 당서기는 “장쑤성과 경기도는 코로나19가 만연했을 때도 기업 투자와 대학생, 공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에 중국이 다시 또 보복의 칼자루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유럽산 돼지고기와 브랜드에 이어 이번에는 유제품이다. 그간 유럽과 중국의 무역이 활발했고, 상호간 무역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분쟁 이후 쓸 수 있는 무기로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앞서 중국 업계가 정부에 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요청한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상무부는 이미 돼지고기 조사를 시작했다. 다음 단계로 EU 유제품 조사를 시작할 것인가”라는 중국 매체 질문에 “우리는 관련 업계의 요구에 주목했다. 조사기관은 국내 산업이 제기한 신청을 심사해 조사 개시 조건에 부합하면 조사 절차를 시작한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면서 “중국 법규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근거,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를 신청해 정상적인 시장 경쟁 질서와 자신의 합법 권리를 수호할 권리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또 “EU산 브랜드와 관련 부는 아울러 올해 1월 5일 시작한 EU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120여개 EU 기업이 제출한 답변서
[더지엠뉴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중국이 유럽연합(EU) 돼지고기 수입품 반덤핑 조사를 위한 절차에 결국 돌입했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상 중국의 보복으로 해석된다. 14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중국 기업들이 EU 돼지고기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제품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 60억달러어치(약 8조2644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EU산이다. 스페인,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주요 공급국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반격은 이미 예상됐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 신청을 제기해 정상적 시장 경쟁 질서와 자신의 합법적 권리를 지킬 권리가 있다”면서 “(반덤핑 신청) 사건 접수 조건에 들어맞으면 조사기관은 조사 절차를 개시하고, 법에 따라 대외에 발표·공고한다”고 경고했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가 올바르게 공존하는 길을 견지해 대화와 협상으로 마찰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상향 조정 추진에 대해 중국 정부에 이어 재계도 강력히 반발했다. EU 조치가 양국 민간 경제 영역에도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중국국제상공회의소는 13일 성명을 내고 “중국 상공계를 대표해 유럽 측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효과적으로 준수하고 중국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WTO 무역 구제 규칙을 남용하고, 무역 보호 조치를 자의적으로 취하며, 시장 경제 원칙과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글로벌 전기차 산업체인 공급망의 안정성과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중국 재계는 이에 대해 완강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전기차 산업의 협력 전망은 광범위하며, 양측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협상과 대화를 통해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며, 상호 이익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도 같은 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산업 발전에 필요한 현재의 단계적 자동차 무역 현상을 장기적인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고, 경제 및 무역 문
[더지엠뉴스] 중국과 중남미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정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중남미 주요 20개국 간 전체 교역액은 4800억 달러(662조원 상당)에 달했다. 이는 2000년 140억 달러(19조원 상당)의 34배 규모다. 이 수치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와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무역 수지의 경우 중남미가 20억 달러(2조7000억원 상당)의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남미 입장에서 중국은 유럽연합(EU)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큰 경제 파트너로 자리 잡은 셈이 됐다. 대중국 주요 수출 품목은 대두, 구리 및 철광석, 석유, 소고기 등이다. 이들 품목이 전체 수출품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역내 수입품은 TV와 자동차 등 주로 공산품으로 구성돼 있다. 중남미 주요 20개국 중 대중국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브라질로, 지난해 1220억 달러(168조원 상당) 수출고를 올렸다. 브라질은 수출 우상향 기조 속에 중국을 상대로 63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