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이 필리핀에서 강제로 마약을 투약당했다고 주장하며 자수했지만, 경찰은 강제성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필로폰, 합성대마 투약)로 김나정을 불구속 송치했다. 김나정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스스로 SNS를 통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당했다"고 고백하며 공항에서 자수했다. 김나정은 경찰 조사에서 "필리핀의 한 사업가가 나를 강제로 묶고 안대를 씌운 채 마약을 투약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나정이 제출한 영상과 자료만으로는 강제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현지 당국과 협조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김나정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지엠뉴스] 홍석천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마약 복용으로 정신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영상을 공유하며 "노 드러그(No Drug)"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약에 취해 끌려 나가는 모습이 연말 파티의 현실이다. 저러다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다"며 젊은 세대의 안전을 염려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마약 투약 사범은 2019년 8210명에서 2024년 약 1만3351명으로 63% 급증했다. 또한, 실제 투약자 규모는 약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SNS 등을 통한 마약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10대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3년 마약류 범죄로 검거된 청소년은 786명으로, 2018년 대비 약 14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마약 중독 예방을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현 식약처 마약예방재활팀 과장은 "마약 중독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사회적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