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 외국 청년 인재를 겨냥한 K비자 제도를 10월 1일부터 본격 도입한다. 미국이 H-1B 비자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로 높인 직후라 글로벌 인재 경쟁 구도에서 대조적 행보가 주목된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K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전공으로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했거나 관련 연구와 교육 경험을 가진 외국 청년에게 발급된다. 신청자는 중국 내 고용주 초청장 없이도 개인 자격으로 지원 가능하며, 입국 횟수와 체류 기간 등에서 기존 비자보다 폭넓은 혜택을 제공받는다. 중국 당국은 K비자 소지자가 교육·과학기술·문화 교류, 창업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신청 요건과 세부 절차는 중국 재외공관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은 기존 고급 인재 전용 R비자와 비교해 K비자의 자율적 신청 범위를 강조하며, 외국 청년 인재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K비자 도입을 “미국이 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 중국은 문턱을 낮추며 상징적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중국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베이징 중심가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은 단순한 무력 시위가 아니라 중국이 평화 발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이었다. 다수의 외국 정상들은 중국이 마련한 기념행사에 대해 역사적 의미를 평가했고, 주요 외신들은 첨단 무기 공개와 함께 중국이 발신한 정치적 메시지에 주목했다. 4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행사가 수준 높게 치러졌다”고 평가했고, 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 역시 “주권 수호의 필요성을 환기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은 “중국 인민의 우정은 세르비아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실은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설적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네팔 오리 총리는 “세계 우호와 기억의 역사적 모임이었다”고 평가했고, 쿠바 디아스카넬 주석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에 대한 연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전했다. 헝가리 시야르토 외무장관은 “중국 인민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기 위해 참석했다”고 전했고, 볼리비아 언론인 예세니아 페레도 멘도사는 “중국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아랍TV 아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산 소비재가 미국 일상생활 속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는지를 보여주는 분석 기사가 중국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미국인이 의존하는 중국제조 톱10’ 목록이 검색어 1위에 올랐다. 2일 중국 매체 국제재선(國際在線)에 따르면, 이 목록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지난달 24일 보도한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자료 기반 분석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미국 수입품 가운데 중국산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유모차로, 전체 수입량의 97%를 차지했다. 고급 다기능형부터 기본 접이식 모델까지 대부분이 중국 생산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인조식물, 우산, 사무용 서류 캐비닛, 진공 플라스크(보온병) 등은 96% 이상이 중국산이었다. 폭죽의 경우 95%에 달해, 중국 언론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일(2026년) 행사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장난감 시장의 70%, 가전제품 부품의 60% 역시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화기 500억달러(약 68조 원), 컴퓨터 355억달러(약 48조 원), 배터리 170억달러(약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