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핀테크 기업 에어월렉스(Airwallex)가 3억 달러(약 4,150억 원) 규모의 F 시리즈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요 투자자뿐 아니라 신규 글로벌 전략 투자자도 참여해, 회사의 성장성과 사업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 간 결제 솔루션과 외환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크로스보더 결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확충과 보안 시스템 강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유럽·아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기관 및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 고객이 국경 없는 결제와 외환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어월렉스는 이미 19개국 이상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거래액 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급성장했으며, 기업 고객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이번 F 시리즈 투자로 기업 가치는 약 80억 달러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인과 아시아계가 많은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서 한 한국 버거 브랜드가 첫 매장을 열자, 개점 전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지역 특성을 살린 메뉴와 매장 구성에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매장은 11일(현지시간) 가오픈 후 사흘간 시범 운영을 거쳐 14일 정식 오픈한다. 불고기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7,740원), 새우버거 세트는 13.27달러, 라이스버거 세트는 15.77달러이며 단품은 6.49달러부터 시작한다.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등 현지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개점 당일, 고객들은 땡볕 속에서 검은 우산을 들고 줄을 섰고, 직원들은 물과 우산을 무료로 나눠줬다. 한 고객은 개점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았음에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매장 외부에는 한글 간판이 걸렸고, 내부에는 청와대 그림이 설치됐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SEOUL’ 티셔츠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브랜드는 미국 전역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며, 현재 베트남·미얀마·라오스·몽골 등 4개국에서 3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엔비디아(Nvidia)가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20조 원)를 넘기며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이 선을 돌파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023년 5월 1조 달러에 처음 도달한 후 9개월 만에 2조 달러를, 3개월 후엔 3조 달러를, 이번에는 13개월 만에 4조 달러 고지를 밟았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세의 핵심에는 AI 반도체 기술의 진화 속도가 있다. 젠슨 황(Huang Renxun) CEO는 “컴퓨팅의 근본적 전환기에 있으며, 인공지능과 가속 컴퓨팅이 산업의 미래를 다시 쓰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최근 제기된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R1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모델이 적은 수의 칩으로도 ChatGPT급 성능을 구현한다며 엔비디아의 수요 감소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는 “AI 추론은 오히려 기존보다 수백 배의 계산 능력을 요구한다”며 이를 강하게 반박했다. “성능이 곧 비용 절감입니다. 칩이 더 빨라져야 AI 인프라가 효율화됩니다.” 황 CEO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칩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