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아이콘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의 통치(Governance of China)’ 제5권 영문판 홍보 행사가 열리며, 중국식 현대화와 발전 모델을 둘러싼 토론이 뜨겁게 이어졌다. 좌석 120개가 모두 채워진 행사장은 중국의 거버넌스와 발전 경로를 이해하려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77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개막일과 맞물려 진행됐다. 현장에는 시리즈 1~5권 외국어판이 전시돼 국제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벨기에 브뤼셀의 ‘디플로매틱 월드 인스티튜트’ 공동창립자 디터 브록마이어는 “이 책은 중국의 비전과 발전 궤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며 “특히 혁신과 기술 발전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의 통치’ 제5권에는 2022년 5월 27일부터 2024년 12월 20일까지의 연설과 글 91편이 수록됐으며, 총 18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 책은 시진핑을 핵심으로 한 중국공산당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현대적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이끌어온 과정을 기록한다. 프랑크푸르트 공자학원 크리스티나 베룸왕 원장은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는 지적 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 방침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유럽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외교 협력을 확대하며 다자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구리에 50%의 고율 관세를 예고한 것은 보호주의의 전형”이라며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 해석하는 행위는 시장 원칙에 반하며, 중국은 호혜와 상생을 바탕으로 개방형 세계경제를 지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마르타 부총리 겸 외교·관광부 장관 이안 보르그의 방중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이번 공식 방문은 양국 수교 53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것으로, 마오는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무역·투자·문화·교육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에서 미사일 기술 밀반출 시도 혐의로 중국 국적자 2명을 구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중국 당국은 자국민이 연루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는 유엔이 제정한 첫 번째 ‘문명 대화 국제의 날’을 맞아 문명 간 평등과 교류의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실천해온 대표 사례로 글로벌 K-팝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郎朗, Lang Lang)의 협연을 언급했다. 아울러 일본이 제기한 중국 항공모함의 태평양 작전 활동에 대해선 국제법에 부합하는 정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명 대화의 날은 중국이 주도해 80여 개국과 함께 제안한 유엔 결의에 따라 제정된 것으로, 올해 6월10일이 첫 공식 기념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날을 맞아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을 비롯해 제네바, 빈 등 다수 국제기구 도시에서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와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문명 대화를 통해 더 나은 세계 건설’이라는 제목의 영상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는 문명 간 충돌이 아닌 교류와 상호 이해를 통해 인류의 공동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명은 우열이 없으며, 각국의 문화는 서로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