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2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달의 여신인 ‘항아’를 뜻하는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이달 25일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그간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된 만큼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2004년 시작된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다. 중국의 이번 성공은 미국과 중국의 우주 진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다.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더지엠뉴스]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이 반도체 독립을 위해 사상 최대의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이달 중순 중앙 정부와 중국 공상은행을 포함한 국영은행, 기업 등으로부터 3440억위안(약 64조6720억원) 규모의 사상 투자기금을 만들었다. 3차 펀드의 최대 주주는 중국 재정부로 전체 지분의 17.4%를 차지하며 중국공상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6대 주요 국유은행들을 비롯해 선전과 베이징 등 지방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들도 출연했다. 선전시는 수년간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를 구제하기 위해 남부 광둥성의 여러 반도체 제조공장에 자금을 지원해 왔다. 기금은 별도 법인이 운영하지만, 중국 정부와 국유은행, 국유 투자회사들이 대거 출연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사실상 직접 운영하는 기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외신은 미국이 한국과 네덜란드, 독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중국의 반도체 접근 제한을 더욱 강화하도록 촉구하자 반도체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중국 정부가 이에 맞서 3차 펀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