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개그우먼 출신 배우 맹승지(39)가 고액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며 직접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31일 맹승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기한 사람 많다”며 “자제 부탁한다”는 짧은 글과 함께 특정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불쑥 DM 보내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하며, 자신을 “VIP 고객과 함께하는 에이전시”라고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에이전시는 “고액의 스폰서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에이전트”라고 주장했고, “최근 VIP 고객이 귀하에게 호감을 보여 연락드린다”며 맹승지에게 스폰서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이어 “3일 기준으로 제안하고 싶고, 금액은 4000만 원 정도 예상된다”는 문구까지 담겨 있었다. 명확한 목적이나 성격이 언급되지 않은 제안이었지만, 맹승지는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은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보고된 바 있다. 최근 방송인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논논논’을 통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 제안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하는 선배들과 차를 마시다가 아는 후배들 이야기가 나왔고,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나왔
[더지엠뉴스]방송인 신정환이 연예계 스폰서 실태를 직접 언급하며 충격을 줬다. 22일 유튜브 채널 ‘논논논’에 출연한 그는 “연예인들이 생각보다 약하다”며 “대표라는 사람이 ‘너 시간 한 번 내봐. 너도 크고, 회사도 클 수 있어’라며 접근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병규도 함께 출연해 “중국인이 광고 대행사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소개받고 싶다며 20억 원과 자가용 비행기를 제안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신정환은 이어 “지인들과 차를 마시다 우연히 사업가들 대화를 들었는데, 그들끼리 ‘어제 누구 만났다’는 얘기를 하며 실명을 거론했고, 500만 원, 1000만 원 같은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세 명의 사업가가 동일한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강조하며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실명 공개 여부에 대해선 “제작진한테도 못 말한다. 해당 연예인이 실제로 돈 받고 사업하는 사람들과 골프치고 밥 먹고 술 마시는 상황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연예계 성상납 논란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금액과 인물 대화까지 공개된 건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