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한국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역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역내 경제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은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포용적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경제를 중심축으로 하는 아·태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각국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무역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으며, 특히 중·한 협력이 인공지능, 반도체,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대표단은 개방과 포용,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APEC을 통해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하며 지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실질적 경제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리창 총리는 개막식 연설에서 개방과 협력의 확고한 의지를 재차 천명하며, 중국 경제의 예측 가능성과 지속 성장을 강조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진보회가 “중국의 개방 약속과 상호 이익 추구를 실천하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최근 열린 공산당 20기 4중전회에서 ‘15·5’ 규획 건의안을 통과시키며, 장기적 발전의 방향을 확정했다. 리창 총리는 연설에서 경제 건설을 중심에 두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도적 개방 확대와 자주적 개방 조치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에 새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진보회에는 150여 개 국가와 지역, 4100개 이상의 해외 기업이 참가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과 함께한다는 것은 곧 기회와 함께하는 것”이라며, 중국 대시장이 세계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브리핑에서는 여러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도 제시됐다. 대만 문제에 대해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중국 타이베이의 APEC 참여는 정치적 전제에 근거한다”고 밝히며 기존 입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피지 대통령 라라바라부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했다. 두 정상은 반세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며, 새로운 단계의 전략적 협력을 약속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보낸 서신에서 “피지는 신중국과 가장 먼저 외교 관계를 수립한 태평양 섬나라로, 반세기 동안 양국은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평등, 협력의 정신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 Yilu)’ 공동 건설이 성과를 거두며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왔다”며, “이를 계기로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다방면 협력을 확장해 중피(中斐) 전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라라바라부 대통령은 “피지와 중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공동 번영의 기반 위에 세워졌으며, 50년은 양국 역사에서 의미 깊은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협력이 지역과 국제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력 있고 깊은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와 피지 총리 람부카 역시 축전을 교환했다. 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항저우(杭州, Hangzhou)에서 회담을 갖고 전략 대화와 실무 협력을 폭넓게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안보 이익 보호부터 투자·교통·농업·미디어까지 부문별 연계를 촘촘히 잇는 패키지 합동행동을 천명했다. 4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양측은 제30차 정부수반 정례회의에서 8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2026~2030년 위성항법 협력 로드맵을 확정했다. 리창은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 전략적 소통을 높여 상호 발전과 안보 이익을 효과적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미슈스틴은 서방 제재에도 양국 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무역 결제에서 달러·유로 비중이 통계 오차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중국 국민 대상 무비자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러시아 국민 무비자 입국을 시행 중이며, 인적 교류의 편의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출입국 절차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양측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 교통 인프라 연계, 농업 생산·가공 협업, 인도주의 교류, 미디어 분야 상호 협력을 항목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슈스틴은 4일 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외교 전략이 리창(李强, Li Qiang) 총리의 아세안 외교 무대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중국은 역내 협력과 다자주의를 핵심 외교축으로 삼으며, ‘평화 발전과 공동 번영’을 구체적 행동 계획으로 옮기고 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리창 총리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 협력 정상회의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아세안(ASEAN)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가입을 축하하며, 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와 함께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업그레이드 의정서’ 서명식을 공동 주재했다. 그는 “전략적 신뢰를 굳건히 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해 동아시아 번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아세안+3(중국·일본·한국)’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는 “동아시아의 기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개방과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산업·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과 포용을 축으로 한 성장 모델로 역내 경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비공산당 인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좌담회를 주재했다. 그는 경제·사회 발전의 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 과정에서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월 27일 열린 회의에서 국내외 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과학기술 자립과 강국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부유의 추진, 과학기술 혁신, 산업 현대화 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발전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외부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국가의 일을 스스로 잘해야 한다”며 내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자립은 고품질 발전의 전략적 지지대”라며 지역별 여건에 맞는 신질 생산력(新质生产力) 발전과 산업 체계 고도화를 주문했다. 또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고용, 교육, 사회보장, 주택, 의료, 노후·보육 등 민생 영역에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공산당 외 8개 정당 중앙위원회 주석, 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 무당파 인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리창, 왕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리창(李强) 총리가 내수 확대와 산업 생태 혁신을 국가 경제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거시정책의 지속적 발력을 주문했다. 그는 장기적 시야에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회복을 강조하며, 고품질 성장을 향한 정책 방향을 명확히 했다. 15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경제형세 전문가·기업가 좌담회’를 주재하고, 경기 흐름과 향후 경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쉬치위안, 천빈카이, 양허 등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참석해 내수 진작, 산업 고도화, 자본시장 안정 등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리창은 “중국 경제는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 이동과 물류, 정보 흐름, 자금 유통이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의 구조적 기반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주기 조정을 강화하고 총량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개혁적 수단을 통해 병목을 해소하고, 정책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발전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를 촉진하고 유효투자를 늘리며 내수의 새 성장점을 형성해야 한다”며 “시장 활력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주석이 28일 수교 65주년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양국은 1960년대 초 서반구에서 처음으로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쿠바의 결단을 계기로 긴밀한 관계를 쌓아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과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 간 단결 협력의 모범이자, 개발도상국 간 상호 지원의 본보기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최근 양국 정상 간 교류가 이어졌음을 상기하며,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때 다시 만나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에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 우의를 계승하고 고위급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쿠바 측에서는 디아스카넬 주석과 라울 카스트로 혁명 지도자가 공동으로 메시지를 보내 “양국 관계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련을 견뎌내며 형제적 우의와 협력을 공고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쿠바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며, 중국 내정에 대한 외부 간섭에 반대하고, 패권주의에 맞서 중국과 함께 공동 미래 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리창 중국 총리와 마누엘 마레로 쿠바 총리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중국의 다자주의 행보를 부각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성과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설명했다. 리 총리는 GDI가 2021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이래 130여 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 공공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4년간 230억 달러(약 31조 4000억 원)를 동원해 1800여 개 협력 사업을 추진했고, 향후 5년간 2000건의 민생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WHO와 연계한 보건 협력 확대, WTO ‘중국 프로젝트’ 지원 등도 약속했다. 중국은 같은 자리에서 ‘인공지능+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AI의 산업 응용, 인재 양성, 문화 교류, 민생 개선 등을 다섯 축으로 설정해 각국이 국정에 맞는 AI+ 전략을 추진하자고 촉구한 것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혁신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상호 존중과 상생의 원칙 아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협상에서 새로운 특별·차등대우를 더는 요구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 결정은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유엔 총회 기간 고위급 회의에서 밝힌 입장을 통해 공개됐으며, 중국이 다자무역체제의 안정과 개방을 실무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청강(李成钢, Li Chenggang) 중국 상무부(中国商务部, Zhongguo Shangwubu)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발표가 대내외 상황을 함께 고려한 정책적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칙에 기반한 다자체제가 패권주의와 보호주의의 도전에 직면한 만큼, 중국은 다자무역을 실제 행동으로 지탱하겠다고 밝혔다. 리청강은 중국이 2001년 개도국 자격으로 WTO에 가입해 누려온 특혜가 제도적 권리였음을 상기시키면서도, 협상 테이블에서는 발전 단계와 역량에 맞춰 관련 사안을 자주적·실무적으로 처리해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다자 협상에 상시 참여하며 합의 도출과 무역 자유화에 기여해왔고, 이번 선택 역시 개방 확대와 개혁 심화의 연장선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일부 국가의 관세전쟁과 일방 조치가 회원국의 합법적 권익을 훼손하고 세계 교역 질서를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