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가 글로벌 comment 물결을 타고 일제 전쟁범죄 서사를 재점화했다. 온라인에서는 일본의 조선 호랑이 사냥, 위안부 강제 동원, 식민 통치의 상징 파괴까지 구체 사례가 연쇄적으로 공유되며 조회가 급증했다. 구이저우일보(贵州日报, Guizhou Ribao)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전쟁 범죄를 다룬 영화 ‘731’이 개봉일에 눈물로 상영관을 채웠고, 관객 발언과 현장 분위기가 다수의 지역 매체와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다. 틱톡에서는 ‘더피’를 계기로 조선 호랑이 멸종사가 데이터와 사진, 지도를 동원해 재구성됐다. ‘정호군’ 조직적 토벌 기록과 함께 “한반도 야생 호랑이는 192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다”는 설명이 붙었고, 해외 이용자들이 남긴 “일본은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 같은 반응이 상단을 채웠다. 좋아요 18만, 조회 120만 회로 집계된 영상이 추천망을 타며 언어권을 넘어 공유됐다. 몇몇 이용자는 ‘케데헌을 보다가 호랑이 역사를 찾아봤다’는 경로를 밝히며 작품-검색-사실 확인-공유로 이어지는 확산 구조를 제시했다. 일본 제작사 소니 픽처스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은 역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익의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 기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은 자체 지식재산권(IP) 산업화 역량 부족으로 글로벌 상위권에서 단 한 건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탑 라이센서 50’에 미국은 32개, 일본은 7개, 중국과 프랑스가 각각 2개, 유럽 주요국이 각 1개씩 포함됐으나 한국은 빠졌다. 글로벌 IP가 창출하는 가치는 막대하다. 미키마우스를 보유한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620억 달러(약 86조원)의 상품 판매를 기록했고, NBC유니버셜·해즈브로·워너 브라더스 등 미국 기업 32곳의 총 IP 수익은 2,424억5000만 달러(약 338조원)에 달했다. 일본의 산리오(헬로키티), 포켓몬컴퍼니 역시 각각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보고서는 한국 IP 산업의 부진 원인으로 원천 IP 부족, 다각적 활용 전략 부재, 투자 역량 한계를 지적했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만으로는 성장이 한계에 이른 만큼, 스토리 중심의 ‘수퍼 IP’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케데헌의 흥행으로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쏠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