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명적인 암으로 꼽힌다. 입 속 세균이 타액을 통해 췌장으로 전이되면 발병 위험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추적 연구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구강 위생 관리가 췌장 건강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대 연구팀은 암 협회와 대규모 검진 코호트에 참여한 수천 명을 9년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군 뒤 타액을 제공했고, 연구진은 종양 발생 여부를 기록하며 미생물 DNA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와 건강 대조군의 타액 샘플을 비교했을 때 위험을 증폭시키거나 줄이는 세균·진균이 27종 발견됐다. 특히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 3종은 발병 위험을 3배 이상 끌어올렸고, 칸디다 진균류 역시 높은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구강 내 세균이 전신 염증 반응을 촉발해 췌장암 발생 경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은 황달, 피부 가려움, 소변 색 변화, 체중 급감, 식욕 부진 등이 주요 신호로 꼽힌다. 하지만 증상이 모호해 후기 진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아침 기상 직후와 취침 전 양치, 치실·치간칫솔 병행, 정기 스케일링을 통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은 단순한 생리현상이 아니라, 특정 암 발병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증상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체내에 쌓인 결과로, 위암·식도암·췌장암 등 소화기계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스코틀랜드 응급의학 전문의 마이클 므로진스키(Michael Mroziński) 박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술을 마신 직후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독성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해로운 농도로 체내에 축적됐다는 증거”라며 “이 물질은 위, 식도, 췌장을 포함한 상부 위장관에 매우 해롭다”고 말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암 발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대장암, 간암, 유방암, 구강암 등 다양한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유전학 전문가 이아니스 마브로마티스(Yannis Mavromatis) 박사는 “이 같은 반응은 특정 유전자의 효소 결핍과 관련이 있으며, 아시아인을 중심으로 흔히 나타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알데하
[더지엠뉴스] 최근 건강한 생활을 하던 40대들이 췌장암으로 생명을 잃는 사례가 이어지며 그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영국의 한 러닝 동호회원 엠마 킹(43)은 소화불량 증상을 가볍게 여겼다가 뒤늦게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 그녀는 초기에는 단순한 배탈로 오인받았으며, 병원에서도 밀가루 민감증이라는 잘못된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어 정밀검사를 받은 후에야 암이 간으로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중국의 한 건축가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음에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커피믹스와 탄산음료를 자주 마셨던 생활습관이 암 발병 원인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네덜란드 연구에 따르면, 당분이 많은 음료가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주요 증상은 명치 통증, 허리 통증,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생 등이다. 환자의 90%가 복통을 호소하지만,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구별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원인 모를 소화불량, 급격한 체중 감소,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생 시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