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피부가 접히는 목덜미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가 거뭇하게 변하면 단순한 때가 아니라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해야 한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질환은 피부가 자주 마찰되는 부위에서 색소 침착이 생기고 점차 두꺼워지며 주름이 늘어나는 특징을 가진다. 입술이나 입안 점막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가 갈색이나 회색으로 어두워지다 사마귀처럼 울퉁불퉁한 형태로 변하기도 한다. 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며,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지방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만이 없는 경우에도 증상이 생기면 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내시경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피부 겉이 오염된 것이 아니라 내부 대사문제에서 비롯되므로 세게 문질러 씻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체중 감량이다. 체중을 줄이면 비만 관련 합병증이 호전되면서 피부색 변화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김도현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는 속설을 믿지 말고, 비만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가족 모두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더지엠뉴스]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성분을 꾸준히 섭취한 실험군에서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이 유의미하게 낮아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진은 40세 이상 혈당 장애를 겪는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군은 하루 두 번 특정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했으며, 대조군은 가짜 약을 복용했다. 연구 결과, 실험군의 공복 혈당은 9.07%, 식후 혈당은 11.28%,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 혈당) 수치는 1.68% 감소했다. 특히 혈당을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 중 하나인 ‘GLP-1’이 실험군에서 9.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GLP-1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욕 억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아디포넥틴’ 수치는 6.7% 상승했고,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호르몬은 4.9% 감소해 체내 혈당 조절 시스템이 더욱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주도한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혈당 조절과 관련된 9개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한 사례”라며 “특히 이 성분이 식품의